[합격 수기] ADsP를 공략하는 법: ‘완벽보다 반복, 암기보다 익숙함’
데이터 자격증 'SQLD, ADsP, SQLP'를 목표로 달리고 계신 현직 개발자의 생생한 ADsP 합격 수기를 공유합니다. 낯선 용어와 모호한 문제들 사이에서 길을 찾는 수험생들에게 이 글이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또한 데이터 관련 자격증에 도전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현업에서 프로그래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가 데이터 관련 처리가 필요해서 ADsP 자격증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공부를 시작할 거라면 체계적으로 기초를 다지고 결과물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SQLD’, ‘ADsP’, ‘SQLP’를 모두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죠. 이미 SQLD와 ADsP는 취득했고, 이제 마지막 관문인 SQLP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Q2. 시중에 정말 많은 ADsP 교재가 있는데, 현재 보시는 교재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는 운 좋게도 해당 교재의 베타리딩 기회를 얻어 출간 전에 미리 내용을 검토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원고를 꼼꼼히 살펴보니 구성이나 설명 방식이 제 학습 스타일과 아주 잘 맞더라고요.
사실 ADsP 같은 시험은 수많은 참고서를 쌓아두고 공부해야 할 만큼 학술적인 깊이를 요구하는 시험은 아닙니다. '이 책이면 충분하겠다'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찾으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믿고 선택한 한 권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Q3. ADsP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맞습니다. 낯선 분야이다 보니 내용 이해의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우선 용어 자체가 너무 낯설어서 처음에는 외워야 할 양에 압도당했습니다. 개념을 대충 알 것 같은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선지 문장들이 굉장히 미묘하고 애매하게 꼬아놓은 경우가 많아 당황스러웠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유튜브 강의'와 '반복'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친절한 설명으로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빠따’ 강의 덕분에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고, 학습이 진행될수록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채워나가고 싶은 욕심이 생겨 자연스럽게 <빠르게 따는 ADsP>를 나침반 삼아 심화 내용까지 꼼꼼히 채워나갔습니다. 이후 '강의로 빠르게 전체를 훑고, 책으로 세부 내용을 보완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한 번에 완벽히 이해하려 고집 부리기보다, 가볍게 여러 번 보면서 뇌가 내용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Q4. 본인만이 가진 '합격 비법'이 있다면 공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특히 포기할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제 비결은 철저한 '선택과 집중'입니다. 저는 R 프로그래밍 파트에서 방대한 양의 함수를 하나하나 외우지 않고 코드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결괏값을 해석하는 로직을 이해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제가 이 시험을 준비한 목적은 점수를 따서 합격하는 것이지, R의 문법을 마스터하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또한, 초반에 진을 빼게 만드는 확률이나 복잡한 통계 계산 문제들도 과감히 뒤로 미뤘습니다. 이해도 안 가는데 무작정 외우는 건 시간 낭비라고 판단했거든요.
대신 저는 '공부의 순서'를 다시 짰습니다. 내가 이해하기 쉬운 개념부터 먼저 익히고, 반복 회독 수를 늘려 전체적인 맥락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회독, 2회독'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기보다, 훑어보는 속도를 높여 전체 내용을 자주 마주한 것이 합격의 결정적 한 방이 되었습니다. 일종의 '공부 알고리즘 최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Q5. 마지막으로 ADsP 합격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후배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DsP는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고등학생 때 '사회탐구' 과목을 공부하듯 접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암기할 부분은 확실히 외우고, 기출문제 특유의 문장들이 익숙해지도록 눈에 익히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너무 깊숙이, 혹은 너무 꼼꼼하게 파고들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합격 점수만 넘기면 되는 시험이니까요. 어느 정도까지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겠지만, 기출문제를 풀고 강의를 병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 여기까지가 내가 공부해야 할 선이구나'라는 감이 오실 겁니다. 그 선을 찾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다들 적당히 영리하게,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길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