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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01] 은밀하게 대테러 작전에서 위대하게 기업 운영까지

2026년 2월 1일조회 6

이 글은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에서 발췌했습니다.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

ISBN 9791194383758지은이 정관영24,000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2001년 9월 11일, 인류는 21세기의 문턱에서 참혹한 비극을 마주했다. 9·11테러는 기존 국가 안보 시스템이 새로운 위협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를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었다. 이후 발간된 9·11 위원회 보고서가 지적했듯, 이 재앙은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정보가 ‘연결되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었다. 당시 CIA, FBI, NSA 등 정보기관들은 테러범의 입국 기록이나 비행 훈련 사실 같은 결정적인 ‘점Dot’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것들을 연결해 하나의 ‘선Line’으로 잇지 못했다. 이 뼈아픈 교훈, 즉 ‘연결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기업이 바로 팔란티어다.

이 장에서는 9·11의 폐허 속에서 태어난 팔란티어가 어떻게 가장 어둡고 복잡한 대테러 작전에서 시작해, 오늘날 글로벌 기업의 생산 라인과 공급망을 움직이는 핵심 운영체제로 진화했는지 그 여정을 추적한다. 이는 단순히 ‘정부용 소프트웨어GovTech’가 ‘기업용 소프트웨어Enterprise Tech’로 확장된 표면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피터 틸이라는 자유지상주의 사상가와 알렉스 카프라는 네오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의 이질적인 결합이 어떻게 ‘데이터를 통한 현실의 재구성’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목표로 수렴되었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이다.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하던 기술이 어떻게 에어버스의 비행기를 만드는지, 전장의 안개를 걷어내던 ‘존재의 지도’가 어떻게 비즈니스의 위기를 해결하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우리는 온톨로지라는 개념이 왜 팔란티어의 철학이자 최고의 도구인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팔란티어 로고

스파이 기술의 양지화: CIA의 비밀 병기가 기업의 심장이 되기까지

팔란티어의 창립은 9·11 테러가 남긴 ‘데이터 단절의 교훈’에 대한 실리콘밸리의 응답이었다. 페이팔PayPal 창업자 피터 틸은 자사의 결제 시스템에서 금융 사기 거래를 잡아내던 기술이 테러리스트를 찾는 데도 적용할 수 있음을 직감했다. 그는 9·11 테러가 본질적으로 페이팔의 사기꾼들을 찾아내는 것과 같은 데이터 분석 문제임을 직감했다. 국경을 넘나들며 익명으로 돈을 주고받는 테러 조직의 패턴이 금융 범죄 네트워크의 패턴과 구조적으로 같았기 때문이다. 틸은 이 기술이 미국의 자유주의를 수호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틸의 기술적 확신은 알렉스 카프라는 예상치 못한 인물과의 만남으로 완성된다. 이들의 만남은 독특하다. 자유지상주의자 피터 틸과 네오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알렉스 카프, 정반대 성향의 두 사람이 ‘기술로 서구 문명을 방어한다’는 목표 아래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틸은 기술이 자유를 지킬 수 있다고 믿었고, 카프는 강력한 기술을 윤리적이고 투명하게 통제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이들의 결합은 기술의 힘으로 문명을 방어한다는 사상적 동맹에 가까웠다.

알렉스 카프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대테러 작전 플랫폼 '고담'이다. 특히 고담은 오사마 빈 라덴 추적 작전에 사용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팔란티어는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부인하지도 않았다). 당시 미 정보 당국은(CIA) 10년 가까이 빈 라덴의 행방을 쫓았지만, 수집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었다. 문제는 데이터의 부족이 아니었다. 드론이 촬영한 페타바이트급의 항공 영상, 감청된 수백만 건의 통화 기록, 현장 요원들이 수집한 첩보 보고서, 그리고 전 세계 금융망을 흐르는 의심스러운 자금 이체 내역 등 데이터는 차고 넘쳤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다른 포맷과 저장소에 격리된 채 거대한 ‘소음’으로 존재할 뿐이었다. 팔란티어의 고담은 이 흩어진 데이터들을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로 통합했다. 고담은 먼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가능한 객체로 정의했다. 예를 들어 이라크의 알카에다 은신처에서 발견된 쪽지의 ‘부분적인 전화번호’,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포착된 ‘흰색 SUV 차량’의 위성 사진, 그리고 런던의 한 은행에서 발생한 ‘익명의 송금 기록’을 각 노드Node로 생성하고, 이들 사이의 숨겨진 연결선을 시각화했다.

고담은 빈 라덴의 연락책으로 알려진 ‘아부 아흐메드 알 쿠와이티Abu Ahmed al-Kuwaiti’라는 인물의 미약한 신호를 포착했다. 나아가 고담은 수천만 건의 데이터 속에서 알 쿠와이티가 사용하는 특정 전화번호의 패턴과 그의 차량 이동 경로가 빈 라덴의 예상 은신처와 겹치는 ‘이상 신호’를 찾아냈다. 고담의 위력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위치한 의문의 저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 저택에는 전화선도, 인터넷도 연결되어 있지 않았으며, 쓰레기를 밖으로 배출하지 않고 내부에서 소각하는 등 일반적인 주거지와는 판이한 생활 패턴을 보였다. 고담은 오히려 이런 ‘데이터의 부재’가 고도로 은폐된 고가치 표적High Value Target의 단서임을 포착해냈다.

결국 고담은 분석가를 대체한 게 아니라, 그들에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지도’를 제공했다. 분석가들은 고담이 그린 직관적 관계망을 통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수많은 데이터 사일로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이는 인간 분석가의 직관을 데이터 위에서 춤추게 만드는 ‘인간-기계 공생’의 정점이었다. 인간의 ‘직관’과 기계의 ‘연산력’이 결합했을 때, 모래사장 속의 바늘을 찾는 불가능한 미션이 논리적인 ‘추론’ 게임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빈 라덴 제거 작전의 성공은 특수부대의 무력 이전에, 흩어진 데이터의 점들을 연결해보이지 않는 적을 드러낸 ‘온톨로지’의 승리였다.

팔란티어의 두 번째 도약은 이 전장의 기술을 ‘기업’의 영역으로 이식하는 결정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정부용 플랫폼 고담에 이어 기업용 플랫폼이자 핵심 제품인 '파운드리Foundry'를 선보였다. 표면적으로 고담은 테러리스트, 무기, 은신처, 자금책 등 전장의 객체들을 다루고, 파운드리는 공장, 부품, 공급사, 재고 등 비즈니스의 객체들을 다룬다. 즉, 분석의 '대상'은 완전히 다르다. 그러나 두 플랫폼의 작동 원리는 완벽하게 같다. 두 플랫폼 모두 '복잡성이라는 안개 속에서 최적의 의사결정 경로를 찾아내는 운영체제'라는 본질을 공유한다.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하는 과정이 수만 개의 파편화된 첩보 속에서 유의미한 '신호'를 찾는 일이었다면, 에어버스의 A350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것 또한 수만 개의 부품 데이터 속에서 '생산 지연의 원인'이라는 신호를 찾는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전환은 현대의 시대적 요구와 정확히 일치한다. 21세기 글로벌 기업 환경은 마치 전쟁터와도 같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의 붕괴, 세계화의 붕괴와 지역적 다극화,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 등은 과거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전장의 안개 속으로 밀어 넣는다. 기업들이 수십 년간 의존해 온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무력하다. 이들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과거의 데이터를 요약하고 정적인 보고서를 생성할 뿐, 급변하는 실시간 변수에 대응하여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거나 즉각적인 대응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생존 경쟁에 내몰린 기업들은 과거의 '기록 시스템'이 아닌, 미래를 시뮬레이션하고 ‘즉각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생존 도구를 절실히 필요로 했다.

에어버스 A350 생산 라인에 도입된 ‘파운드리’ 사례는 전장의 기술이 어떻게 제조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지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사례다. 항공기 제조, 특히 A350과 같은 최첨단 기종의 양산은 인류가 수행하는 공학적 과제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영역에 속한다. 비행기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은 250만 개에서 400만 개에 달하며, 이들은 전 세계 30개국, 4,000여 개의 공급업체로부터 조달된다. 과거의 에어버스는 설계 도면상의 부품과 실제 납품된 부품의 사양이 미세하게 다르거나, 특정 공급사의 파업으로 나사 하나가 부족해질 때마다, 거대한 조립 라인 전체가 멈춰 서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문제는 이 멈춤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었다. 엔지니어들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설계팀, 구매팀, 생산팀의 엑셀 시트와 이메일 수천 통을 뒤져야 했고, 이들이 ‘데이터의 늪’에서 며칠 밤낮을 헤매는 동안 납기 지연에 따른 천문학적인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하지만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는 이 혼돈 속에 투입되어 에어버스의 생산 라인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지능형 유기체로 변모시켰다. 팔란티어와 에어버스는 기존의 SAP나 오라클 같은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을 걷어내는 무리수를 두는 대신, 그 위에 ‘스카이와이즈Skywise’라 불리는 거대한 디지털 트윈 계층을 덮어씌웠다. 이 디지털 트윈은 단순히 공장의 3D 모델을 보여주는 시각적 도구가 아니었다. 파운드리는 ‘3번 격납고의 왼쪽 날개 조립 공정’이라는 물리적 실체와 ‘납품 지연된 티타늄 볼트’라는 데이터 객체, 그리고 ‘볼트가 없으면 날개를 동체에 결합할 수 없다’라는 인과관계를 완벽하게 연결했다. 그것은 항공기의 모든 부품, 공정, 작업자, 그리고 공급망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살아있는 온톨로지’였다.

이 시스템의 진가는 돌발 상황에서 발휘되었다. 가령 독일 함부르크 공장에서 특정 좌석 부품의 결함이 발견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과거라면 이 사실이 프랑스 툴루즈의 최종 조립 라인에 전달되고 대책을 마련하기까지 수일이 걸렸을 것이다. 하지만 파운드리 도입 후, 시스템은 결함이 입력되는 즉시 전 세계 에어버스 공장에 있는 해당 부품의 재고를 0.1초 만에 스캔한다. 그리고 AI는 ‘지금 스페인 공장에 여유 부품이 있으니 이를 툴루즈로 항공 배송하고, 그동안 툴루즈 라인에서는 좌석 조립 순서를 뒤로 미루고 배선 작업부터 먼저 진행하라’는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현장 작업자가 태블릿으로 이 지시를 받아 실행하면서, 멈춰 있던 에어버스의 생산 라인은 다시 돌아간다. 생산 속도는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A350의 생산량은 경쟁사보다 훨씬 가파른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테러리스트의 은신처를 예측하던 고담의 메커니즘이 기업의 병목 현상과 문제를 예측하고 제거하는 ‘파운드리’라는 디지털 중추신경계로 완벽하게 진화했음을 증명한다.

팔란티어가 구축해 온 핵심 무기이자 경쟁사들이 결코 단기간에 따라 할 수 없는 해자Moat는 바로 온톨로지가 그린 이 '존재의 지도' 자체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베이스나 데이터 레이크가 아니라, 현실 세계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완벽하게 재구성한 '디지털 지도'다. 팔란티어는 지난 20년간 아프가니스탄의 복잡한 지형지물과 부족部族 관계에서부터 제약 회사의 임상시험 데이터와 화학 분자 구조, 그리고 자동차 공장의 로봇 팔과 컨베이어 벨트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의 다양한 작동 방식을 디지털 객체로 정의하고 그들 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지난한 작업을 수행해왔다. 이 존재의 지도 위에서는 ‘테러리스트 A가 자금책 B와 특정 시간 T에 접촉했다’는 사실이나 ‘부품 C의 납품 지연이 공장 D의 가동을 10시간 멈췄다’는 인과관계가 같은 의미론적 문법으로 기술된다.

이것이 단순히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두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는, 데이터 통합만으로는 AI가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한 곳에 거대하게 쏟아붓는 데이터 레이크 방식은 정보의 '검색'은 용이하게 해주지만, 그 정보가 현실 세계에서 어떤 '의미Semantics'를 갖는지는 알려주지 못한다. AI는 '펌프 압력 = 0'이라는 데이터를 볼 수는 있지만, 그것이 ‘가동 중단된 펌프’를 뜻하며, 이로 인해 ‘10분 뒤 전체 생산 라인이 셧다운될 것’이라는 인과관계까지는 추론할 수 없다. 반면, 온톨로지는 바로 이 '맥락'과 '관계'를 데이터에 명시적으로 부여한다. 팔란티어는 AI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나아가 직접 시스템을 제어하는 '행위자Agent'가 되게 하는 일을 해왔다. 팔란티어는 이 복잡하고 어려운 '의미론적 연결' 작업, 즉 온톨로지 구축을 20년간 고집해 온 것이다.

또한 팔란티어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원형Archetype'이라는 형태로 만들어두었다. 새로운 고객은 맨땅에서 시작할 필요 없이 이 검증된 지식의 뼈대 위에 자사 데이터만 부으면 된다. 팔란티어는 지난 20년간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무수한 시행착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업의 온톨로지는 이런 구조여야 한다’, ‘금융업의 온톨로지는 저러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따라야 한다’라는 산업별 표준 모델이자 '지식의 뼈대'를 미리 구축해두었다. 이것이 팔란티어가 경쟁사보다 훨씬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우위가 아닌, 20년의 시간을 들여 쌓아 올린 지식의 장벽이다.

팔란티어의 서사는 단순히 한 테크 기업의 성공 신화가 아니다. 이는 21세기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 즉 '데이터의 파편화'라는 혼돈에 맞서 ‘연결’이라는 ‘질서’를 부여하려는 철학적 투쟁의 역사다. 9·11의 비극 속에서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탄생한 이 '존재의 지도'는 이제 전장의 안개만큼이나 불확실한 비즈니스의 세계를 항해하는 정교한 나침반이 되었다. 대테러 작전을 위해 설계된 ‘고담’에서 기업 운영의 심장이 된 '파운드리'로의 진화는 본질적으로 같은 복잡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보편적 운영체제의 등장을 알린다. 팔란티어가 20년간 그려온 이 지도는 이제 AI라는 선장과 함께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 나침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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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정관영

<p class="ql-align-justify">법률사무소의 대표변호사이자 리걸테크 기업 ‘로데이터’의 대표다. 법과 기술이라는 서로 다른 두 세계 사이에 단단한 다리를 놓는 일을 하고 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IT, 클라우드컴퓨팅, 사이버포렌식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오랫동안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한 영업비밀 판례 전수 분석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방대한 법률 데이터를 정리하고 체계화하는 일을 이끌었다.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문 변호사도 지냈다. 지금은 AI 법률 상담 서비스 ‘챗변’과 법률 온톨로지 연구에 몰두하며, 누구나 쉽게 법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p><p class="ql-align-justify">저자는 스스로를 고정된 틀에 가두지 않고, 지식과 기술의 최전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지적 유목민(노마드)’이라 부른다. 법전 속에만 갇혀 있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의 땅을 탐험해 온 그의 시선은 IT,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거쳐 이제 AI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다. 특히 저자는 ‘법’과 ‘온톨로지’가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컴퓨터 코드(Code)의 어원이 고대 법전의 묶음을 뜻하는 라틴어 ‘코덱스(Codex)’에서 나온 것처럼, 디지털 세상에 어지럽게 흩어진 데이터를 객체와 관계라는 틀로 엮어내는 온톨로지는 인간 세상의 질서를 잡는 법과 꼭 닮아 있기 때문이다.</p><p class="ql-align-justify">법이 복잡한 인과관계를 밝혀 사회의 분쟁을 해결하듯, 팔란티어의 온톨로지는 파편화된 데이터에 맥락을 부여해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지능형 지도’를 그린다. 저자는 이 과정이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데이터의 혼돈 속에 질서를 세우는 일종의 ‘디지털 헌법’을 만드는 일임을 간파했다.</p><p class="ql-align-justify">이 책은 팔란티어가 꽉 막힌 ‘데이터 사일로’의 벽을 어떻게 허물고, 그 위에 ‘의미의 연결망’을 덮어씌워 세상을 움직이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낡은 시스템을 부수지 않고도 혁신할 수 있다는 팔란티어의 해법을 통해, AI 시대에 우리가 데이터의 주인이 되어 생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 책은 기술의 거대한 파도 앞에서 길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p>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 자주 묻는 질문

Q.온톨로지라는 개념이 생소한데,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온톨로지는 쉽게 말해 현실 세계의 복잡한 관계와 데이터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표현하는 '지식 지도'입니다. 마치 도시 전체를 꿰뚫는 지도처럼, 기업 내의 모든 데이터(공장, 부품, 사람, 날씨 등)를 연결하고 의미를 부여하여 AI가 현실 세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존의 AI는 흩어진 데이터 속에서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워 '예쁜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온톨로지를 통해 AI는 데이터 간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예측, 의사결정, 자동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팔란티어는 이 온톨로지를 핵심 기술로 삼아 전 세계 1% 기업들의 혁신을 돕고 있습니다. 단순한 데이터 통합을 넘어, AI가 '행동하는 운영체제'로서 비즈니스 전반을 장악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더 자세한 내용은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에서 확인해보세요.

Q.이 책에서 말하는 '행동하는 AI'는 기존 AI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기존 AI는 주로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 초점을 맞추고, 인간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 '행동하는 AI'는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직접적인 액션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장 재고 부족을 예측하는 것을 넘어, AI가 자동으로 발주를 넣고 생산 라인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는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 보고서에 의존하던 과거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코드로 현실을 장악하고 통제하는 새로운 시대를 의미합니다. 팔란티어의 온톨로지는 이러한 '행동하는 AI'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며, 기업은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책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를 통해 '행동하는 AI'의 잠재력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Q.팔란티어의 온톨로지가 실제로 비즈니스에 적용된 사례가 궁금합니다.

물론입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온톨로지가 적용된 사례를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타이슨 푸드의 78조 원 규모 공급망을 최적화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브리티시 페트롤리엄의 6만 개 해상 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하여 안전성을 강화하고 운영 리스크를 줄였습니다. 일본 솜포 보험회사의 수익을 880억 원이나 개선하여 보험금 지급 과정을 혁신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온톨로지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이끄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성공 사례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온톨로지를 어떻게 자신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에서 확인해보세요.

Q.AI 도입에 실패하는 기업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에 큰 비용을 투자하지만,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실패의 주요 원인은 AI에게 비즈니스의 복잡한 현실을 이해할 정확한 '지도', 즉 온톨로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AI는 흩어진 데이터만으로는 맥락을 파악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AI 도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데이터 간의 관계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온톨로지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현업 담당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AI가 실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책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는 온톨로지 구축 방법과 AI 도입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AI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Q.데이터 분석 관련 자격증을 준비 중인데, 이 책이 도움이 될까요?

데이터 분석 자격증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실제 비즈니스 문제 해결 능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온톨로지라는 개념을 통해 데이터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AI가 실제 액션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 자격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데이터 분석 능력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로 연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를 통해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보세요.

Q.AI 시대에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I 시대에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단순히 축적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하여 현실 세계를 장악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는 온톨로지를 통해 AI를 '행동하는 운영체제'로 만들고, 비즈니스 전반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화려한 전략 보고서나 컨설팅에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데이터와 코드로 현실을 장악하고 통제하는 기업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책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는 AI 시대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냉혹하고도 명쾌한 생존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지금 바로 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세요.

Q.AI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하기 쉬울까요?

물론입니다. 이 책은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AI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습니다. 어려운 기술 용어 대신, 실제 비즈니스 사례와 비유를 통해 온톨로지와 '행동하는 AI'의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또한, AI 도입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자신의 비즈니스에 AI를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이 책을 통해 AI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를 통해 AI의 힘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