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P DIKW 피라미드, 그림 두 장으로 끝내기
"자료, 정보, 지식, 지혜… 말은 다 아는데 예시로 나오면 순서가 헷갈려요."
ADsP 1과목 초반에 등장하는 DIKW 피라미드는 개념 자체는 짧지만, 시험에는 꼭 예시 문제로 나옵니다. "다음 중 지식에 해당하는 것은?" 식으로요. 네 단계를 그냥 순서대로 외우기보다,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뭔가 '더해진다'**는 흐름으로 이해하면 훨씬 오래 남습니다.
1. 위로 올라갈수록 '해석'이 더해진다
체온계로 잰 숫자 하나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 자료(Data):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값. 37.5라는 숫자 그 자체입니다. 아직 의미는 없습니다.
- 정보(Information): 자료를 가공하고 정리해서 의미를 붙인 것. "체온이 37.5도, 정상보다 높다"처럼 비교와 해석이 한 번 들어갑니다.
- 지식(Knowledge): 여러 정보 사이의 상관관계를 이해한 것.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어야 한다"는, 체온이라는 정보와 대처법이라는 다른 정보를 연결한 결과입니다.
- 지혜(Wisdom): 지식이 몸에 배어 원리로 체화된 것. "나는 평소 체질을 알아서 미리 컨디션을 관리한다"처럼, 지식을 일반화해서 스스로 판단하는 수준입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자료에서 정보로 갈 때는 '가공'이, 정보에서 지식으로 갈 때는 '관계 파악'이, 지식에서 지혜로 갈 때는 '체화'가 더해집니다. 이 세 개의 동사(가공 → 관계 파악 → 체화)만 기억하면 예시가 어떤 걸 주더라도 어느 단계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시험이 가장 좋아하는 함정 — 정보 vs 지식
네 단계 중에서도 특히 정보와 지식의 경계에서 오답이 많이 나옵니다. 둘 다 "가공된 무언가"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구분 기준은 하나입니다. 정보 하나만 있는가, 정보 여러 개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가입니다. "체온이 37.5도, 정상보다 높다"는 하나의 관찰이자 해석이므로 정보입니다. 반면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어야 한다"는 체온이라는 정보와 해열제라는 대처 정보가 인과관계로 묶인 것이므로 지식입니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오답 선지 하나를 짚어보겠습니다. "자료를 가공하기만 하면 지식이 된다"는 문장은 틀린 보기입니다. 가공까지만 하면 정보 단계에 머무릅니다. 지식이 되려면 그 정보가 다른 정보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3. 실전 감각 점검 — 이 문제 풀리나요?
다음 중 '지혜(Wisdom)'에 해당하는 것을 고르시오.
① 오늘 서울의 기온은 영하 5도이다.
②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수도관 동파 위험이 있다.
③ 매년 겨울마다 미리 수도관 보온재를 감아두는 습관이 있다.
정답은 ③입니다. ①은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값이니 자료, ②는 기온이라는 정보와 동파 위험이라는 정보를 연결한 지식입니다. ③은 그 지식이 반복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원리로 굳어진 것이므로 지혜에 해당합니다.
이 판단이 자연스러웠다면 DIKW 피라미드는 잡힌 겁니다. 아직 헷갈린다면, 예시 문장을 볼 때마다 "이게 그냥 값인지, 해석인지, 연결인지, 체화된 습관인지"를 순서대로 물어보는 연습이 가장 빠릅니다.
DIKW 피라미드를 문제로 굳히고 싶다면
『빠르게 따는 ADsP』 1과목 초반부에서는 오늘 다룬 DIKW 위계뿐 아니라, 데이터의 유형(정형·반정형·비정형)까지 이어지는 기초 개념을 그림과 기출변형 문제로 함께 다룹니다. 해설은 정답의 이유뿐 아니라 나머지 보기가 왜 틀렸는지까지 '오답 노트'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책 없이도 지금 바로 실력을 점검하고 싶다면, 골든래빗 CBT에서 ADsP 기출변형 문제를 실제 시험과 같은 화면으로 풀어볼 수 있습니다.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은 빠따 ADsP 공식 카카오톡 질문방에서 저자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