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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원칙]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_❷ 이직에 적용하기

2023년 2월 22일조회 73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면 변화에 민감한, 흔들리기 쉬운 소프트웨어가 됩니다. 반대로 프로그래머는 설계를 하는 데 있어 외부에 의존하는 영역을 줄일수록 큰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원칙]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_❷ 이직에 적용하기

이 글은 [개발자 원칙]에서 발췌했습니다.

골든래빗 출판사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의 세번째 연재 글입니다.

앞의 글 보기 : 0.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

사례) 코드 설계에 적용하기

사례) 이직에 적용하기 <- 이번 글

사례) 조직과 매니징에 적용하기 <- 앞으로 공개할 글

이직에 적용하기

이번에는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 원칙’을 소프트웨어 코 드가 아닌 현실 세계에 적용하겠습니다. 2020년 12월, 팀의 모든 시스템 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업무를 완료하고 나서 다음 회사로의 이직을 고 민했습니다. 만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아한형제들에서 근무하면서 신규 시스템 오픈, 레거시 시스템 개편, 클라우드/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등 여러 경험을 쌓았던 시점이라 한 회사를 졸업하기에 적절한 시기라 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조직으로 가면 좋을까 고민을 했을 때,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하던 시기가 스타트업 투자 라운드 기준으로 중 ~ 후반기였기 때문에 더 투자 라운드 시점이 이른 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스타트업의 전반기 (시리즈 A 이하) 경험이 부족했던 저는 이를 채워줄 수 있는 회사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시리즈 A 이하의 스타트업이라 하면 정말 많은 부분이 부족합니다.

소수의 개발팀

적은 제품 성공 경험

부족한 복지, 보상

여러 스타트업 분을 만나고 최종적으로 저는 당시 누적 투자 5억, 전체 개발팀이 7명, 인프런이라는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프랩을 선택했습니다. 인프랩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민 당시) 누적 투자 5억 원의 소규모 스타트업

제가 좋아하는 교육/커리어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제가 기존에도 사용하던 서비스

물론 이 3가지만 본다면 국내에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프랩은 다른 교육/커리어 서비스와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그 차이점이 제가 좋아하던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 원칙과 일치했습니다.

시리즈 A 이하의 소규모 스타트업에서 가장 제어할 수 없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시장 크기, 오너리스크, 멤버들의 이탈 등 여러 요소가 있지만, 제가 가장 심각하게 본 요소는 바로 ‘투자’입니다. 수십~수백 억을 투자 받아도 1년 만에 소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가 투자가 될 줄 알았지만, 실제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투자는 투자사에서 결정하는 것이고, 나와 회사는 이를 절대 제어할 수 없는데, 다음 투자를 못 받으면 어떻게 될까? 가능하면 투자를 받지 못해도 생존할 수 있는 회사여야겠다.”

당시에 이런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어할 수 없는 요소인 외부의 투자가 없어도 생존 가능한 조직은 강력한 선택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당시 인프랩은 이 모든 것을 만족하는 조직이었습니다.

인프랩행을 고민할 때 많은 분들이 “해당 서비스가 속해 있는 시장이 얼마나 큰 시장인지 확인하고 그 회사가 시장에서 어떤 독점적 위치에 있는지, 어느 투자사의 투자를 받았는지 등 이런 것들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언급된 요소들은 어떤 의미에서 는 앞으로 합류할 회사가 얼마나 큰 회사가 될 수 있을지 가능성을 가늠 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이 큰 만큼 이후에 돌아올 제 몫도 분명히 더 클 것도 자명한 것이고요.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당시의 인프랩에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제어할 수 없는 투자금’에 의존한다면 제가 원하던 회사는 아닙니다. 투자금을 통해 압도적인 성장을 하는 유니콘 회사도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척박하지만, 현실성 있는 성장과 재무제표를 유지하는 낙타 기업이 제 원칙에 더 들어맞았습니다. 아시다시피 2022년에는 투자 시장이 얼어 붙어 투자에 의존성이 높은 기업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직 당시에 투자 혹한기를 예상했던 것은 아니지만 원칙을 적용했기 때문에 닥쳤을지 모를 어려움을 피할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현 재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 비즈니스 상황에서 만족스럽게 제품과 조직 관리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드와 마찬가지로 현실에서도 역시 제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의존성 을 낮추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생활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동욱(향로)

인프랩(인프런) CTO. 10여 년 동안 SI, 인터넷 포털, O2O 스타트업, 에듀테크 등 분야에서 개발자, 리드 엔지니어로 활동했습니다. 누적 조회수 800만 기술 블로그 ‘기억보단 기록을’에 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며, 개발 유튜브 채널 ‘개발바닥’에 개발에 대한 여러 생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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