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살아남기

(18개의 고객 상품평)

한글과컴퓨터, 블리자드, 넥슨, 삼성전자, 몰로코 출신 개발자의 30년 커리어패스 인사이트

지은이 : 박종천
발행일 : 2022년 01월 01일
난이도 : 입문, 초급, 중급
정가 : 18,000원
신간안내 :

ISBN : 979-11-91905-11-3 93000
분량 : 268쪽
판형 : 신국판형(147×210mm)

판매 중

16,200

설명

평생 개발자를 꿈꾼다면
30년 커리어패스를 설계하세요

실리콘밸리와 우리나라에서 30년간 TOP 개발자로 활약한 저자의 커리어패스 인사이트를 공개합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성장하는 30년 커리어패스’에 도전하세요. 처음 10년은 성장하는 시기, 다음은 리딩하며 일하는 시기, 마지막은 서포트하는 시기입니다. 시기별로 엔지니어링 역량, 매니지먼트 역량, 비즈니스 역량을 갖추세요. 이 책은 주니어/시니어 개발자, 팀장, 리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에 필요한 역량을 9가지 기술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앞날 걱정은 이제 그만!
개발자 30년 커리어패스를 제안합니다

평생 개발자로 살고 싶다면 성장하는 ‘30년 커리어패스’에 도전하세요. 처음 10년은 실력을 쌓으며 성장하는 시기, 다음 10년은 다른 개발자를 리딩하며 일하는 시기, 마지막 10년은 한 발 물러서서 사람들을 돕고 서포트하는 시기입니다. 마지막 10년에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기술 리더십을 사업 리더십으로 확장해서 디렉터, VP, CTO 같은 임원이 될 수도 있겠지요. 개발자 커리어패스 30년을 10년 단위로 설계한 이유는, 프로그래밍과 마찬가지로 설계를 해야 효과적으로 개선하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0년간 9가지 기술을 익혀
자기주도적으로 경력을 쌓으세요

30년 동안 개발자로서 성장하길 원하나요? ❶ 엔지니어링, ❷ 매니지먼트, ❸ 비즈니스 역량을 익히세요. △ 엔지니어링 역량에는 기본 개발 지식, 제품에 대한 이해, 개발 주기 지식이 필요합니다. △ 매니지먼트 역량에는 프로젝트, 팀, 프로세스 관리 기술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 비즈니스 역량에는 회사 인사 시스템, 사업 관리, 비전과 조직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리 기술이 필요합니다. 말씀드린 개발자가 갖추어야 할 9가지 기술은 30년 커리어패스 전 영역에 필요합니다. 물론 시기에 따라서 필요한 기술이나 정도가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개발자 커리어패스를 걷고자 한다면 9가지 기술을 모두 익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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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독자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신입 개발자
좋은 동료를 채용해 강력한 팀웍을 발휘하고 싶은 리더
조직을 성장시키고 싶은 스타트업 CEO와 CTO

목차

프롤로그  개발자 30년을 넘어

PART 1 엔지니어링 역량

_01. 개발자의 소양
_02. 고객이 원하는 제품 디자인
_03. 30년간 실천할 개발 주기

PART 2 매니지먼트 역량

_04. 성공을 이끄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_05. 기술 주도 테크니컬 리드
_06. 행복을 만드는 피플 매니저
_07. 프로세스 바로 세우기

PART 3 비즈니스 역량

_08. 잘 뽑고 잘 들어가기
_09. 된 되는 사업 만들기
_10. 비전을 공유하는 조직 문화 만들기

PART 4 개발자로 살아남기 30년

_11. 시간 관리 비법
_12. 30년 커리어패스에서 배운 것


부록  개발자 고민 상담 119
에필로그  스스로 30년 커리어패스를 설계하세요

추천의 말

“주변에서 ‘실력 있고, 경험도 많고, 게다가 친절한 형’이라 부르면 떠오르는 사람이 한둘은 있을 것입니다. 몰로코의 헤드 오브 솔루션스 아키텍처 박종천 님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이 책은 출발점에 서 있거나, 출발한 지가 몇 년 되지 않은 개발자에게 주는 지도입니다. 자신이 30년간 오가면서 알게 된 귀한 지식을 꼼꼼히 태그를 붙여가며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요긴한 치트키가 되어 줄 것입니다.”

박태웅 | 한빛미디어 의장

“박종천 저자가 강연한 <개발자가 갖추어야 할 9가지 기술>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사상 최고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도 뜨거웠고, 이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유튜브 채널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올렸습니다. 개발자의 미래에 대해 가장 현실적이고 주옥같은 조언을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강연을 한층 더 보강해 저자의 경험과 통찰을 꾹꾹 눌러 담은 《개발자로 살아남기》는 모든 개발자가 꼭 읽어야 하는 바이블입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매니저라면 읽어두세요. 피와 살이 될 겁니다.”

임정욱 | TBT 공동대표 / 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박종천
한글과컴퓨터, 블리자드, 넥슨, 삼성전자를 거쳐 머신러닝 기반의 광고 플랫폼 유니콘 기업 몰로코에서 헤드 오브 솔루션스 아키텍처로 일한다. 30여 년 동안 한국과 실리콘밸리를 오가며 개발자, 개발 리더, 탑 레벨 매니저 등으로 활약했다. 〈스타크래프트〉 한글 지원 기능을 제작한 일은 평생의 자랑거리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개발자 커뮤니티에 풀어놓고자 애쓰고 있다.


현) MOLOCO Head of Solutions Architecture
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그룹장
전) 넥슨 VP of Platform Technology
전) 블리자드 Lead Software Engineer

CONTENT

관련 콘텐츠들

면접을 앞둔 개발자 지망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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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

박종천 저자의 강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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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살아남기 : 30년을 주도하는 9가지 필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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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주제의 책 소식, 저자와의 만남, 강의, 오탈자 등 책 관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추가 정보

    지은이

    박종천

    발행일

    2022년 1월 1일

    ISBN

    979-11-91905-11-3 93000

    분량

    268쪽

    판형

    신국판형(147mm x 210mm)

    개발자로 살아남기에 대한 18개 리뷰

    1. Rabbit

      좋아요 🙂

    2. 김유나

      [2022.01.14] 개발자들의 OJT 입문도서로 추천하고 싶은 ‘개발자로 살아남기’

      1. 먼저, 이 책의 서평은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2. 불과 몇 년 전의 커리어를 생각하던 관점과, 최근의 커리어를 생각하는 관점은 많이 바뀌었다고 본다. 자신의 커리어에 욕심을 갖고,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최우선 목적인 사람들보다 다양한 N잡, 부업과 그를 통한 금전의 자유로 나아가 파이어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한 분야에서 오래도록 일한 장인의 이야기가 더 빛난다. 분명 언젠가 한 번씩은 그만두고 싶고, 여기까지만 할까 고민하는 시간들도 있었을텐데 긴 시간을 버텨냈다는 게, 나도 겨우 만 7년이 지난 직장인이지만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여기 개발자로 30년 간 일한 개발장인의 노하우를 담은 책, ‘개발자로 살아남기’ 를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넥슨에서 처음으로 정년퇴직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명이 짧다고 생각했던 IT업계에서도 롱런하는 커리어를 갖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 신기했다. 그분도 그렇지만 책을 쓰신 분도 어떻게 그렇게 오래 종사할 수 있었을까. 소프트웨어 개발과는 조금 결이 다르지만, 데이터 관련 개발 업무를 하고 있기에 그 노하우를 읽으며 나도 활용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

      저자는 본인의 30년 개발자 커리어를 돌아보며, 개발자가 성장하는 구간을 단계별로 나누고, 단계 사이에 필요한 역량을 기재했다. 일명 ‘커리어패스 30년을 꿈꾸는 개발자를 위한 9가지 기술’ 로 따로 강연도 여러 차례 했었던 내용들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최근 여러모로 핫해진 ‘개발자’ 라는 직업의 라이프 사이클을 주니어부터 시니어 단계까지 차례로 친절하게 서술하며 이야기를 시작하신 것이 좋았다.

      PART 1. 엔지니어 역량
      먼저 처음 10년은 공부하면서 성장하는 단계로 엔지니어 역량을 아래와 같이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 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먼저, 개발자에 대해 더 상세한 정의를 했다. 소프트웨어는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이 잘 융합된 결정체이고, 개발자는 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으로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창의적으로 협업하며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한다고. 그리고 이 개발자 직군은 역할, 제품 유형, 언어, 운영체제의 관점에 따라 더욱 상세하게 나뉜다. (자세한 분류는 책을 참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직업이기에,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각 영역에서 꼭 알아야 할 지식이 있고, 그건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되겠다.

      그리고 개발하면서 왜, 어떻게, 무엇을, 누가, 언제까지 출시해야 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항상 문제의식을 가지며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이 갔다. 결국 개발자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 직업이기에, 평상시 이런 고민을 통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도구를 사랑하지 말라는 말도 좋았다. 분석을 할 때도 특정 언어에 구애받기보다는 무엇을 쓰든 빠르게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취업을 준비할 당시에 최대한 이것저것 해보려고 노력했던 생각이 났다. 그런데 저자의 기준은 몹시 타이트하다. 6개월 주기로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확인하고 공부하는 기간을 갖길 바랍니다 (…) 맞는 말이기에 몹시 입맛이 쓴 말이다. 여기의 연장선으로 부전공으로 다른 개발도 익혀두라는 조언까지 담겨있다. 처음 10년 동안 공부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 제품에 대한 이해
      특정 제품 안에서만 국한되는 사용자 경험을 넘어서서, 그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며 사용 후 평가까지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 경험의 단계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 고민하는 방법론으로 경영 제품을 분석하는 것이 있고, 또 고객과 우리 제품 사이의 모든 여정을 설계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최고기능제품 출시 이후 A/B 테스트를 활용한 개발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 이를 그로스 해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를 위해 고객의 경험을 데이터로 수집해서 그 데이터를 분석해 판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데이터 수집 시스템 이야기도 나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써봐야 한다. 내가 직접 개발한 서비스를 내가 이해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저자가 예시를 든 것이 꽤 재미있었다. 디아블로 3를 출시하기 전에 대표가 “여기 있는 모든 디렉터가 엔딩을 보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출시하겠다.” 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말을 그대로 지켰다는 것이다.

      – 개발 주기 지식
      요구사항 분석 → 시스템 구조 설계 → 구현 → 테스트 및 배포 → 피드백 및 업데이트
      일반적인 개발 프로세스는 이 과정을 순환한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어느 한 단계라도 누락하지 않고 고르게 시간을 쓰고 투자한다.

      물론 애자일 개발 방법론은 이를 간소화한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할 수도 있는데, 사실 애자일은 이 단계를 건너뛰는 것이 아니라 최소기능에서부터 하나씩 최대한 빠르게 개발하는 것인데, 이 기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결국 작게나마 위 모든 프로세스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애자일 방법론의 실제 예시를 스타트업 프로세스로 이야기를 해준 점, 그리고 실제 저자가 게임 회사에서 일하며 경험한 애자일 이야기가 흥미있었다. 단순히 이론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활용한 사례를 들으니 이해가 더욱 잘 되었다.

      PART 2. 매니지먼트 역량
      그리고 처음 10년 동안 성장했다면, 이제는 그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리딩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 아래의 다양한 리딩 역량을 이야기한다. 이때, 모든 분야의 리딩을 다 잘 할 수는 없으니 본인이 더욱 애정이 가는 방향으로 집중하고, 모자란 부분은 다른 팀원/구성원을 통해 보완하라고 한다.

      – 프로젝트 리딩 : 비용(리소스/인력), 시간(출시일), 제품 범위(기능) 관리
      나도 자주 들어봤고, 실제 경험했던 PM을 소개한다. 프로젝트 매니저 / 프로덕트 매니저의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제품의 총책임자는 PO로 프로젝트 책임자는 PM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프로젝트 리드는 기술을 제외한 모든 것을 챙겨야 하는 만큼, 모든 과정에서 고민하게 된다. 개발 계획을 최대한 성공할 수 있는 범위의 일정으로 세워야 하고, 그 일정 내에서 품질을 고려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 인적 자원을 역할 기준으로 나누되,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올 수 있는 위기대처 방식 (문제 해결 단계) 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나도 겪어봤지만, 이슈 없는 프로젝트는 절대 없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 테크니컬 리딩
      기술적으로 리딩하는 입장에서 고려할 것은 실현 가능한 기술과 좋은 기술이며, 개발 환경의 최적화도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개발은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일이 다반사라, 테크니컬 리드는 모르는 일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 개발에서는 일을 필요한 일 / 하고 싶은 일로 나누고, 아는 일 / 모르는 일로 나누는데 이때 필요하지만 잘 모르는 일을 가장 먼저 해야 하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 리딩의 역할이라고 한다.

      따라서 테크니컬 리드는 끊임없이 고민하기 위해 기술, 업계, 제품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바꾸는 능력이 요구된다.
      정기적으로 기술력을 점검하기 위한 기술 자산 실사, 조엘 테스트 등의 방법 역시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 피플 매니징
      나는 개인적으로 매니징의 영역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좋은 피플 매니저가 되려면 사람에 대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일을 하며 만족감을 느끼기를 바라는 것이 피플 매니저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MBTI도 당장 사람을 16개의 유형으로 분류를 하듯, 회사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골고루 섞여있다. 그래서 어떤 일을 진행할 때에도 사람의 성향에 따라 질문은 다르게 나올 것이고, 팀의 경우 다양한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좋다고 한다. (서로의 시너지를 위해)
      이런 사람의 성향은 제품의 어떤 면에 주목하는지 (Why, How, What) / 일의 어느 단계에 더 잘 맞는지 (시작 / 수행 / 완료) 의 관점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관리자 – 직원의 관계는 정확한 기대치를 알려주고 결과가 나왔을 때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알려주며 피드백을 하는 사이가 이상적인 관계라고 하는데, (아직 이런 문화가 완벽하게 자리잡은 회사가 한국에 많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 회사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저자는 그리고 2주 30분 일대일 면담을 추천한다. 꾸준히 일대일 면담을 진행하며 일의 성과, 직원의 행복, 그리고 직원의 성장을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고. 만일 잘 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무엇을 도와주면 될 지 물어보라고. 관리자는 그것을 돕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직원의 입장에서도 면담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자신이 더 성장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며 제안해야 한다.

      여기서 더 발전해 직원의 행복과, 일의 성과와, 성장에 대해 고민한 저자의 노하우가 이어진다. 나는 아직 관리자의 단계에 이르려면 멀기도 했고, 관리자에 어울릴 사람인지도 아직은 모르겠지만 피플 매니징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만큼 상세했다.

      – 프로세스 관리
      프로세스는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절차가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이것을 일종의 계획으로 읽으면서 이해했다. 어떤 일이든 프로세스가 없이는 처음에 우연히 잘 될 수는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기가 힘들다.

      이걸 또 어떤 영역에서는 ‘거버넌스’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제품/기술/사람을 위한 프로세스는 제각기 그 상황에 맞게 정의되고 계속 개선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프로세스가 먼저 정의가 된 후에, 그걸 시스템을 이용해서 구현하면 자연스럽게 자동화가 되며 그 프로세스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게 된다. (프로세스가 회사 내에 잘 도입되어 있는지와 관련한 지표는 역량 성숙도 모델 (CMM) 을 통해서 평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PART 3. 비즈니스 역량
      그리고 30년 커리어패스의 마지막인 주변을 서포트하는 비즈니스 역량을 세 가지로 나눠서 제시한다. 여기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보니 사실상 임원의 영역에서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그래서 리딩의 역할이 어느 정도 존재할 것이다.

      – 인사 시스템 (채용, 직급, 평가, 교육, 보상, 복지)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잘못된 사람을 뽑지 않는 것으로, 이를 위한 채용 목표와 원칙과 프로세스에 가장 공을 들여야 한다. 여기에서 면접관 입장에서 질문할 때에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도 언급된다. 여기서 저자가 중요하게 말하는 것은 단답형으로 나올 만한 질문 대신에,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질문을 하라는 점이다. 간접적인 이야기보다는 직접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질문이 중요하다고. 특히 지원자와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채용 프로세스 역시도 데이터에 근거해 판단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하나의 프로세스를 고집하지 말고 몇 년을 주기로라도 해서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저자가 경험했던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예시가 나온다. 또 독자 중에 분명 경력 혹은 신입 취준생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셨던 것인지 지원자를 위한 조언도 아낌없이 담았다.

      – 사업 관리 (매출, 비즈니스)
      제품이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을 때 회사는 매출, 시장 점유율,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한다. 매출이 잘 나온다면 지속적인 개발/제품 투자로 이익률과 매출을 같이 높이며 시장을 선도할 수도 있고, 상장을 하거나 M&A를 선택할 수도 있다.

      아직 매출은 없더라도, 시장을 확실히 장악하며 점유율을 늘려나가 매출을 노리는 전략을 노릴 수도 있다. 매출이 많이 나오지만 이익이 작거나 마이너스인 상황에서도 이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저자가 예시를 든 것이 바로 카카오톡이다. 사용은 완전히 무료이지만 유료 이모티콘과 선물하기 등의 서비스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한 것이다.

      그리고 시장 점유율도 낮고 매출도 안 나오지만 기술/제품 선도 기업이 되는 전략이 있다.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하므로 빠르게 성과를 낼 수는 없지만 한번 선도 기업이 되면 오랜 기간 시장에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기에서 수익화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제품과 플랫폼, 데이터, 광고 유형으로 수익화 모델이 구분된다.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 배달의 민족이 그 예시가 될 수 있으며 데이터 사업은 광고로 이어진다. 페이스북이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수익화로 활용한 것이 그 예시가 된다.

      – 비전과 조직 문화 (핵심 가치)
      조직 문화는 회사를 움직이는 OS (운영체제) 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 조직의 비즈니스에 잘 맞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좋은 조직문화는 모두가 같은 생각으로 통일될 수 있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한계 없이 달려나가며 스케일을 키울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직 스타트업이 아닌 대부분의 우리나라 회사들은 이런 수평적 문화보다는 수직적인 문화가 자리잡은 경우가 많기에,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여기에서 저자는 변화를 위해서는 변화를 하겠다는 말을 하지 말고 조금씩 안 보이게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변화를 만들려면 습관을 바꿔야 하는데, 습관을 바꿀 때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조직의 습관이 프로세스고 개인의 습관도 프로세스다’ 라는 관점에서 생각하자고 한다.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문화를 정책 → 시스템 → 문화 순서대로 살펴보면서, 조금씩 바꿔나가야 한다는 말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회사에 이어 구성원인 개인이 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질문에 저자는 시간을 달리 쓰는 것 (PART 4에서 나올 이야기)과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을 제안한다. 책을 읽는 것도 새로운 만남의 하나인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 생각과 경험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고. (* 내향적인 나에게 굉장히 힘든 말인데, 그래서 대안으로 책을 더 많이 읽는 것으로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PART 4. 개발자로 살아남기 30년
      처음 저자가 의도한 ‘커리어패스 30년을 꿈꾸는 개발자를 위한 9가지 기술’ 은 사실 PART 3로 종료가 되지만, 위 9가지 기술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시간 관리였기에 본인만의 시간 관리 비법을 추가로 기술했다.

      (그리고 30년 동안 거쳐 온 회사의 경험담과 이어지는 QnA까지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책에 더 담았지만, 실제 내용은 책에서 직접 확인하시기를 권한다.)

      – 시간 관리는 결국 시간을 쓰는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
      반복해서 이야기했듯이 항상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 뒤 측정해야 하고, 시간을 쓸 때도 그렇게 한다. 고되고 바쁘기만 한 평범한 직장의 일상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은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계획이 없는 이유는 목표가 없기 때문이겠고. 그러니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달성에 드는 시간을 쓸 계획을 세우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게 해야 다른 일이 들어와도 방어를 할 수 있다고.

      – 몰입과 중간 점검
      자신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것을 주변에 공유하며, 자신이 시간을 잘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 것. 그리고 일을 할 때는 중간 점검 시간을 꼭 가져서, 혼자 붙들고 있다가 일을 그르치는 불상사를 만들지 말라고 한다. 이것은 협업하는 팀을 위해서라도 꼭 추천하는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 업무에 쓴 시간 측정하고, 목표에 맞게 시간 비율을 조정하기
      때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내가 일을 하며 사용한 시간을 업무마다 분류해보면서 조정하면서 방향을 바꿔볼 수 있다.

      3. 마지막에 저자가 나에게서 만족을 얻는 게 가장 중요하고, 혹시 지금의 삶이 엉망진창이라고 판단된다면 먼저 나부터 바꾸고, 그리고 직장의 주변 환경을 바꾸고, 마지막으로 회사를 바꾸라고 이야기한다. 먼저 나부터 바꾸라고 하는 것은, 빠르게 변하는 IT 업계에서 밖을 보는 방법보다 나를 성찰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저자의 30년 동안의 커리어가 물론 정답이라고 볼 수는 없다. 나에게는 또 나에게 어울리는 커리어가 있고, 그를 위한 커리어패스를 설계해야 맞다. 다만 내가 다음 단계에 꼭 넘어가야 하는 시점이 왔을 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그때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고민하는 순간 분명 이 책의 내용이 또 떠오르게 될 것 같다.

      직업으로 개발자를 선택해서 막 첫 발을 내딛은 사람에게는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본인의 커리어를 고민함에 있어서 로드맵이 될 내용이 많다.
      그리고 꼭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IT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또 한 번의 OJT를 받는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3. 정현준

      정리를 잘해서 prolog만 읽어도 이 책의 주제를 바로 이해할 수 있다. 30년의 커리어 패스를 쌓기 위해 단계별로 나아가기 위한 정보를 알려주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대부분의 junior 개발자들은 평생 개발을 하는 걸 원하는 경우가 많고, 또 좋은 code를 작성하는 게 개발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최소한 예전에는 그랬다). 하지만 실제 업무를 하다 보면 우리가 흔히 soft skill이라 부르는 여러 가지 code 이외의 능력도 업무에 큰 영향을 주며(대표적인 게 communication), 또 사람의 앞 일은 알 수 없기에 자의건 타의건 lead를 하고 management를 할 수도 있다. 저자는 크게 엔지니어링,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역량이라는 3가지 대주제로 9가지 기술을 익혀서 대략 10년 단위로 큰 역할 변화를 하며 30년의 커리어 패스를 만들어 가기를 제안한다.
      Part 1, 2, 3는 위의 각 역량을 자세히 설명하고, Part 4는 이런 많은 기술을 익히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시간 관리 방법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이야기하는 걸로 마무리한다.
      며칠 전 넥슨에서 국내 게임 업계 최초의 정년 퇴임자가 나와서 많은 인터뷰 기사들이 나왔다. 게임 업계 “최초”의 정년 퇴임자라는 말에서 알 수 있지만, 사실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IT 업계에서 정년 퇴임자를 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많이 나아졌으나 10년 전만 해도 40만 되면 개발자는 뭘 해야 하나 고민하는 글/이야기들이 항상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반복되는 주제 중 하나였다. 많은 뛰어난 앞서가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그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지 알려줬었고 그중 한 명이 이 책의 저자 박종천님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주제로 강연을 했었고, 드디어 작년 12월에 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나왔다. 이런 유명한 사람의 커리어 패스를 따라가는 건 평범한 개발자들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 업무나 생활의 자세뿐만 아니라 능력까지 많은 부분이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선구적으로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참고를 할 수 있다. role model이 가까이에 있는 거도 좋지만,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는 책을 써주면 많은 개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 커리어를 고민하는 경력 개발자에게도, 이제 막 시작하는 신입 개발자들에게도 모두 도움이 되는 매우 좋은 책이다.
      p.s. 워낙 예전부터 유명한 강연이라 검색하면 여기저기 공개된 강연들이 많이 있다.
      p.s. 저자에게 좋은 책을 써서 잘 읽었다고 감사의 메일을 보냈다. 바쁜 분이라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4. dwkim

      가히 개발자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때 3D를 넘어 4D업종이라고 하던 개발자에 대한 관심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얼마 전, 게임개발자인 백영진님의 ‘정년퇴직’이 업계의 화제였습니다.
      백영진님은 네오플에서 16년 이상을 개발자로 근무하였습니다.
      트랜드는 물론이고 기술 변화가 심한 직종에서 정년퇴직이라니…정말 대단하십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기술 변화가 심한 IT업계에서는 한 업체는 고사하고 동일 직종에서 10년 이상을 온전하게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 ‘개발자로 살아남기’는 ‘개발자’의 성장 커리어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컴, 삼성전자, 블리자드를 거쳐 현재 몰로코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30년을 개발 직종에 몸담으면서 개발자가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커리어를 관리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컨설턴트의 가이드가 아닌 직접 자신의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기에 후배 개발자들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크게 커리와 관리를10년씩 3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처음 10년은 실력을 쌓으며 성장하는 시기,
      다음 10년은 다른 개발자를 리딩하며 일하는 시기,
      마지막 10년은 한 발 물러서서 사람들을 돕고 서포트하는 시기입니다.

      첫 10년은 기술적 능력을 배양하는 엔지니어링에 집중하고, 다음 10년은 팀 단위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마지막 10년은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그에 맞는 역량을 가져야 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역량이 단계별로 갖춰야 되는 것도 아니고,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더 필요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 책에 담긴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개발자 커리어를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3단계를 각 단계별로 갖춰야 할 자질과 기술 3가지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커리어패스 30년을 꿈꾸는 개발자를 위한 9가지 기술’이라고 하네요.

      30년 커리어패스 9가지 기술

      엔지니어링 역량 : 개발에 대한 기본 지식, 제품에 대한 이해, 개발 주기 지식
      매니지먼트 역량 : 프로젝트 관리, 팀 관리, 프로세스 관리
      비즈니스 역량 : 인사 시스템, 사업 관리, 비전과 조직 문화
      스팩만으로도 어마어마해 보입니다.
      이 모두를 갖춘 개발자리면 정말 수억대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을 것입니다.

      오직 코딩, 프로그램 작성만을 생각하는 개발자라면 마지막 ‘비즈니스 역량’의 필요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개발만 하더라도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는 꼭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레벨에서는 비즈니스에 따른 최적의 개발 프로세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개발을 못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면-요즘엔 중국어도 상당히 올라온 것 같더군요- 개발이 좀 더 편안합니다.
      비즈니스도 영어와 같습니다.

      일반적인 서비스라면 품질과 시간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아야 합니다.
      적절한 품질로 최대한 늦지 않게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지요.
      스타트업에서는 최소기능제품이라는 개념이 활발히 사용됩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리소스도 부족하니, 무조건 기능을 줄여서 출시한다’는 정답이 아닙니다.
      더 높은 차원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하려면 애초에 이런 상황이 오지 않게 주어진 시간과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써야 합니다.

      ‘품질’과 ‘시간’.
      이 둘의 간극은 좀처럼 좁히기 어렵습니다.
      특히 시간과의 싸움-그리고 적은 자본-이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품질보다는 시간 엄수를 더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무조건’은 아닙니다.
      불편을 느끼지 않을, 서비스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품질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시간을 아끼는 최고의 방법은 낭비를 없애는 겁니다.
      시간을 잡아먹는 요인으로는

      필요 없는 코드
      개발 과정에서 기다림(다음 과정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명확한 요구사항
      내부 정치
      느린 내부 소통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너무 공감가는 지적입니다.
      이런 낭비를 없애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네요.
      1,4,5번은 정치와 경륜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할 수 없는 것은 과감히 포기하거나, 미루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코드를 제거하고, 리팩토링하고, 요구사항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요청해야 합니다.
      ‘개발’은 전체 과정 중 마지막 부분에 있기에 ‘데드라인’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자가 언급한 5가지를 제거할 수 있다면 마감을 앞두고 하는 야근이나 밤샘 작업은 필요없을 것입니다.

      초보 개발자는 시키는 일을 잘하고, 중급 개발자는 시키지 않아도 일을 잘하고, 고급 개발자는 남에게 시키는 일을 잘하면 됩니다.
      그보다 위에 있는 고수 개발자는 모르는 일, 한 번도 안 해본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즉 초급, 중급, 고급까지는 아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고, 고수 개발자, 즉 대가는 모르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초,중급의 구분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알고 있는 기술 지식과 경험의 차이가 눈에 띄는 시기이죠.
      고급과 고수의 차이는 구분이 어려웠는데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네요.
      ‘안 해본 일을 대하는 자세’네요.
      알고 있는 것을 잘하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해보지 않은 일을 잘 풀어가는 사람이야말로 꼭 필요한 인재죠.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므로,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속도에 집중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점검해야 합니다.

      속도와 방향, 모두 중요합니다.
      그래도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방향’입니다.
      그렇기에 스타트업도 계속 피벗을 하면서 방향을 바꿉니다.
      가보지 않고서는 모르기에 여기저기 가서 확인을 하는 것이지요.
      기관사의 임무는 속도를 빨리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키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점검해 봐야겠네요.

      성과도 중요하지만 성장도 중요합니다.
      성과와 성장이 연결되지 않으면, 현재의 성과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지금 성장해야 미래의 성과도 보장이 됩니다.

      속된 말로, ‘개발자도 소모품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당장의 성과를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과 역량을 쏟아 붓게 만듭니다.
      개발자 개인의 성장은 단 1도 되지 않고, 남는 것은 지나친 야근으로 인한 피로와 직업병뿐입니다.
      이게 옳은 것까요?
      성과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성장입니다.
      성장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개발자가 아닌 타이피스트일 뿐입니다.
      소모품이 되지 않으려면 성장에 힘을 써야 합니다.

      이끄는 팀마다 일종의 팀훈으로 ‘행복, 학습, 목표’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직장에서 행복해야 합니다.
      어떻게든 행복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둘째, 매일 회사에서 배워야 합니다.
      배우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팀 목표와 개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행복, 학습, 목표.
      직장을 구할 때 고민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 하고 싶은 일, 높은 연봉.
      우선순위는 다르겠지만 대략 이것들을 놓고 고민을 합니다.
      여기에 저자가 언급한 것도 추가해야 겠네요.
      결국 우리가 일하는 것도 행복하기 위함이니까요.

      사내에서 각각 다른 용어를 쓴다면 소통에 문제가 생깁니다.
      생각보다 많은 회사가 사내에서 다른 용어를 사용합니다.
      사내에서 용어가 통일되어야 원만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틀린 용어’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용어’가 문제가 됩니다.
      마케팅에서는 ‘채널’이라 부르고, 기획팀에서는 ‘라운지’라 부르고, 개발팀에서는 ‘보드’라고 한다면 제대로 소통이 될까요?
      틀린 용어라도 일단 통일해야 합니다.
      이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일 중 하나입니다.

      개발자는 어떤 자리, 어떤 회사를 목표로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이 돼야겠다.’, ‘무엇을 해야겠다’를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어떤 회사에 지원하는 이유는 그곳에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여야 하지, 꼭 특정 회사 특정 포지션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개발자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특정기업을 지칭하는 단어들도 들리더군요.
      그 기업들이 연봉, 복지, 기술적 성장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수한 조건이긴 하지만 그것이 지원의 전부이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주니어라면 자신이 더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속된 말로 하루이틀 장사할 것이 아니잖아요.
      30년 이상을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9가지 기술외에 부록 개념으로 ‘시간 관리 비법’과 ’30년 커리어패스에서 배운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간 관리는 개발자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하루에 86400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오늘이 아니면 사용하지 못할 돈, 이걸 어디에 사용할까요?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매일 생기는, 하지만 오늘 안에 써야하는 돈, 어디에 쓸지 고민이 되네요.

      이 회사는 5년을 갈 것인가?
      나는 5년 후에도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것인가?
      5년 후에 내가 이 회사에 아직 있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 것인가?
      저자의 ‘5년 후 질문’입니다.
      지금 회사에 대해, 이직에 대해 고민할 때 도움이 되는 질문이네요.
      5년이 길다면, 3년, 1년으로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30년 경력 개발자의 멋진 강의를 본 기분이 드네요.
      이제 막 개발자로 입문하는 주니어는 물론이고 오랜 경력의 시니어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와 자질에 대해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가이드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사람과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 주는 사람으로 구분됩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겠습니까, 남의 꿈을 이루겠습니까?
      개발자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5. 구오

      *
      비전공자 개발자로서 앞으로 어떻게 커리어패스를 쌓아야할까?
      내가 개발자로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1개월차인 내가 지금 무얼 해야할까?
      단기적으로, 중기적으로, 장기적으로 개발자로서 나는 뭘 어떻게 해야할까?
      그래, 어찌저찌 몇년을 보냈다고 가정하고 그렇다면 그 뒤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그래서 개발자로서의 내 궁극적인 목표는?

      이런 생각을 한번쯤이라도 해봤으면 진짜 적극적으로 책을 추천합니다!

      새싹 주니어 개발자가 된지 약 한달이 지났을 때, 갑자기 길을 잃어버렸다.

      언어와 외국 문화를 공부하던 문과생이 국민취업제도로 국비 IT학원에 등록해서 개발자가 되기까지 약 1년동안은 정말 괜찮았다.

      학원을 다닐 땐, 새로운 스택을 쌓아나가고 새로운 프로젝트 하나를 완성시켜나가면서, 이것들을 바탕으로 취업해야한다라는 목표가 있어서 정말 목표를 향해 달리기만 하면 됐었다. 그렇게 취업을 했고, 생각했던 모든 목표들을 다 달성하고 나니 뭔가 공허하면서 길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렇게 어영부영 취업한 지 한달이 지나고 그 공허함은 계속 커져만 갔다.
      이렇게 계속 살면, 개발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그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도 포기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렇게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2021년 1월, 그러니까 작년 1월.
      인생의 전환점을 가졌다.

      그리고 2022년 1월, 책으로 개발자 인생의 스타트선을 끊었다.

      문과생 비전공자가 IT산업에 그것도 개발자로 발을 들였다.
      문제는 주변에 개발자가 없다보니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무얼 해야할지 너무 막막했었다.

      원래 하던 것들이었다면 먼 미래까지 대략적으로라도 계획을 세워서 나아갔을텐데 정말 개발자로 인생을 시작하는 것만 바라보고 달려왔어서 그 뒤는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정말 책이 없었더라면 이 방황기가 더 오래 갔을 것이다. 분명.

      책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걸 몇개 꼽아보자면, 주니어 개발자에게 앞으로 30년간 어떻게 살아야할 지 큰 틀을 보여준 것과 큰 주제 안에 소제목으로 각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작성해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한 책의 장점을 3가지로 크게 나눠봤다.
      1. 주니어 개발자의 커리어패스 길잡이
      2. 깔끔한 구성 (주제 – 소제목 – 내용)
      3. 개발자의 연차 단계별 목표와 방향성 제시

      1. 주니어 개발자의 커리어패스 길잡이
      0년차 주니어 개발자로 시작한다는 가정하에 약 앞으로의 30년을 어떤식으로 살아가면 되는지 10년단위로 설명을 해주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가 앞으로 무얼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 기간동안 어떤식으로 다음 10년을 준비해야하는지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었다.

      게다가 저자의 개발자로서의 30년 인생을 중간중간 설명을 해주어서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겪어보고 나서 알아버리게 되는 것과 미리 알고 경험하는 건 정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을 통해 남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늘 그랬듯이 인간은 지식을 쌓아오고, 그 다음 세대들은 선조들의 지혜와 지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2. 깔끔한 구성 (주제 – 소제목 – 내용)
      나는 평소 글을 쓰면 왜인지 항상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한다. 그러다보니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다 쓰고 나서 아 이런식으로 정리하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만하고 또 그냥 거기서 끝내버린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었으면 사실 좀 더 정리를 했을테지만, 나만 볼 글이기도 하고 내가 그 당시 어떤 의식의 흐름을 가지고 글을 썼는지 그걸 보고 싶어서 그대로 냅두는 거기도 하다.

      잠깐 다른 이야기로 샜는데 이 책의 구성은 정말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 주제가 있고, 그 이야기를 정말 다양한 소제목으로 하고 싶은 말들을 짧고 간결하면서도 의미전달은 완벽하게 잘 서술해놓았다.

      가끔 이런 류의 책을 읽다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챕터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여주면서 결국 모두가 아는 것, 그리고 결국은 말하고 싶은 한가지를 장황하게 서술해 놓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하나의 큰 주제와 그 주제를 하나하나 세세하게 나눠 소제목으로 분리해두었다. 또 각 소제목마다 겹치는 내용이 없고, 내용이 길지도 않고 짧지만 하고 싶은 말은 명확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약 30년의 개발자 인생을 각각 10년씩으로 나눠 첫 10년 되기까지, 그 다음 20년이 되기까지, 마지막으로 30년이 되기까지의 개발자의 여정을 보여준다.

      자신이 해당하는 연차의 개발자가 무얼 해야하는지, 또는 앞으로의 10년은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그렇게 단편적으로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딱 자기가 원하는 시기의 개발자 라이프만 볼 수 있기 때문에.

      3. 개발자의 연차 단계별 목표와 방향성 제시
      사실 위에서 약간 언급한 내용과 비슷하긴 한데 연차 단계별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해준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물론 자기 인생은 자신이 알아서 설계해서 살아가야한다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한 나같은 주니어 개발자에겐 너무 소중하고 귀한 지도자 같은 느낌이었다.

      비전공자 개발자로서 앞으로 어떻게 커리어패스를 쌓아야할까?
      내가 개발자로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1개월차인 내가 지금 무얼 해야할까?
      단기적으로, 중기적으로, 장기적으로 개발자로서 나는 뭘 어떻게 해야할까?
      그래, 어찌저찌 몇년을 보냈다고 가정하고 그렇다면 그 뒤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그래서 개발자로서의 내 궁극적인 목표는?

      글을 시작하기 앞서 위에 적어둔 내 고민거리들.
      책을 다 읽고 나서 어느정도 문제들이 해결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들은 실마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간접적으로나마 책을 통해 앞으로의 나의 개발자 인생을 어떻게 그려 나가야하는 지도 구상할 수 있었다.

      책을 읽을 때 좋은 점들이 바로 이거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살아볼 수 있고, 내가 알지 못하던 것들을 깨닫게 된다는 점,
      이를 통해 책을 읽기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점.


      목표와 방향성을 잃고 우왕좌왕하던 나에게 정말 나침반이 되어준 책이다.

      모든 처음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하는데, 취업 후 주니어 개발자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읽은 책이라 더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사실 중간중간 여러번 내가 가는 방향이 옳은지, 어떻게 가야할 지 생각이 안 날 때 다시 읽을 예정이다.

      개발자로 몇년 살고 나서 그때 이 책을 처음 읽었어도 정말 이제라도 이런 내용을 알게 되어서 운이 좋았다고 말할 것 같은데, 이런 내용을 처음부터 알고 시작할 수 있다는게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

      이제 내용도 알게 되었고, 목표도 생겼고, 방향성도 제대로 잡았다.
      이제는 계획을 바탕으로 정말 내가 실천만 하면 된다.

      지금은 아직 0년차 새싹과 같은 신입 주니어 개발자이지만, 나중엔 책에 나온 것처럼 누군가를 이끌어가고 그 다음세대를 키워내는 멋진 이끄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6. shpark

      개발자로 입문하고자 희망하는 독자로서 책 제목인 “개발자로 살아남기”는 말 그 자체가 주는 목표점이 뚜렷합니다. ‘과연 내가 개발자가 되어 살아남으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며, 어떤 목표로 삶을 계획해야 할까’에 이미 그 길을 30년 걸어본 개발자가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그만큼 이 책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은 참 친절합니다.

      누구든 새로운 분야에 시도하기 전, 이미 이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전망은 어떠한지, 어떻게 하면 그 분야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지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30년 동안 걸어온 길을 10년 주기로 천천히 보여줍니다. 성장하는 10년, 리드하는 10년, 서포트하는 10년은 어느 하나 동떨어지지 않고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사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있고 이에 대해 그 길을 30년이나 걸어본 이가 안내하는 것은 매우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막연한 두려움이 시작으로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하는 용기로 바뀌게 해줍니다.

      이 책은 4 PART로, 각각 ‘엔지니어링 역량, 매니지먼트 역량, 비지니스 역량, 개발자로 살아남기 30년’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이 분야에 입문하고자 하는 저로서는 첫 번째 PART인 엔지니어링 역량에 제일 관심이 있었습니다. 해당 PART에서는 개발자의 소양, 고객이 원하는 제품 디자인, 30년간 실천할 개발 주기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개발에 대한 기본 지식을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디자인 패턴, 프로그래밍 언어, 경험’으로 나누어 알아야 할 상세 지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상세한 배경 지식없는 독자가 읽기에 이러한 가이드 라인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또한 해당 PART가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PART인 만큼 용어를 자세히 설명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 용어가 익숙하지 않거나, 용어를 혼동해 알고 있을 것을 염려해 용어의 정의를 재정립해 주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애자일하게 개발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으나, 이유없이 수긍하고 따라야 하는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방법적으로 최소한의 기능으로 최대한 빠르게 개발해야하는 것은 알겠으나 이것이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물론 개발자로서 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 수도 있으나, 경험 하기 전에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개발 문화에서 보는 애자일의 의미를 설명하고, 또한 자신이 근무했던 직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합니다.

      이 책에서는 개발자의 성과를 평가하는 항목을 7가지 예시로 제시합니다. 곧 이는 채용 할 때 이러한 항목을 갖춘 사람을 채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면접관의 입장에서의 채용 기준을 제시하며, 이와 마찬가지로 지원자 입장에서 면접관에게 제시하고 보여줘야 하는 메세지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저자의 채용 기준을 살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좋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성공하는 요소를 ‘재능, 노력, 기회’로 봅니다. 이 책에선 이를 어떻게 가늠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만약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재능이 없다고 여겨진다면, 프로그래밍 외의 일이 있음을 제시합니다. 새로운 분야에서 시도를 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많은 선택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설명하는 시간 관리 비법입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고, 소중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를 도대체 어떻게 ‘개발자’라는 직업에 맞게 시간 관리를 해야하나에 대한 의문점을 시원하게 해소해 줍니다.

      직장인으로서 회사에서 시간 관리는 어렵습니다. 요청하는 것을 끊임없이 해치우다 하루가 끝나기 일쑤입니다. 여기에 시간 관리를 접목시킨 저자는 프로액티브하게 사는 것을 제안합니다. 즉,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달성에 드는 시간을 쓸 계획을 세워야 하고 시간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읽어보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이야기이나, 회사에서 이게 가능할까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다음과 같이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오늘은 이 일을 꼭 마무리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중간에 끼어드는 일에 ‘미안한데 오늘은 내가 이걸 꼭 끝내야 하니 내일 저냑까지 해줄게’라고 일정을 미루건, ‘이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니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될 것 같아’라고 다른 사람에게 미룰 수도 있습니다. 프로액티브하게 목표와 계획에 몰입하면, 일정을 관리하고 일을 위임하며 시간을 계획하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쓴 시간을 측정을 해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단순히 시간 낭비를 막아라가 저자가 주는 메세지의 전부가 아닙니다. 낭비하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잘 사용할 건지 개발자 사고에 접목시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 고민 상담이라는 부록이 인상 깊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오래 공부해야 하나요?’, ‘인공지능으로 인해 개발자의 위치가 위태로울까요?’, ‘개발자에게 추천하는 자기계발 활동을 무엇인가요?’ 등과 같은 질문은 저역시 갖고 있던 의문점이었습니다. 이를 하나하나 시원하게 꼬집어 의문점을 해소시켜주었습니다. 마치 강연을 실시간으로 듣고 질문을 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해당 리뷰는 책에 대한 일부의 설명일 뿐입니다. 물론 책 중에선 리뷰가 전부나 다름 없다고 느껴지는 책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으나, 책이 주는 많은 메세지들은 제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로서 이 책을 읽고 프로액티브 모드로의 삶을 꿈 꾸고 시도하려는 터닝포인트를 갖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말한 “세상은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뉜다.”는 매우 공감하는 말입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개발자로 첫 걸음을 이 책과 함께하게 되어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https://goldenrabbit.co.kr/product/개발자로-살아남기/

    7. 박도희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흔히 개발자라고 하면 끊임없이 공부해야하고, 계속해서 성장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그래서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어떻게 성장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스터디, 기술 블로그 운영,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여 등등.. 개발자의 수만큼 다양한 성장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오래 개발을 하고 싶은데, 정말 저것만으로도 괜찮은걸까 하는 생각도 했다. 단편적인 성장 방법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봤을 때 필요한 것들은 어떤 것이고,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에 의문을 갖고 있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저자는 커리어를 크게 3단계로 나눈다. 엔지니어링 역량을 쌓으며 성장하는 10년, 매니지먼트 역량과 함께 리딩하는 10년, 비즈니스 역량으로 서포트하는 10년. 그리고 각 단계를 또 3개의 세부 역량으로 나눈다. 세부 역량에 대해 저자의 생각뿐 아니라 다양한 회사에서의 경험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내가 시니어가 되면 이렇게 해야지.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이런 걸 해두면 좋겠구나.’ 하며 읽기에도 좋았다. 주니어로서 첫번째 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의외로 2장(고객이 원하는 제품 디자인)이었는데, 개발해야 하는 기능에만 치우쳐, 제품 디자인 부문에 있어서는 좀 소홀히 생각하지 않았었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기술 외의 것들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개발만 잘 하면 계속 일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충분한 답이 되었다.

      작년 이맘때 쯤, 사용해본 적 없는 기술 스택을 주로 쓰는 기업에 입사해 내일 개발할 기능을 위해 퇴근 후에도 공부를 해야만 했었다. 늦은 시간까지 공식 문서와 기술 블로그를 헤메다 울적한 마음을 안고 침대에 누웠던 그 때, 가족과 친구들의 ‘괜찮아. 다 잘될거야.’하는 위로가 아무런 위안도 되지 않았던 그 시기에 이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개발자로써의 삶이 고달프다 느껴질 때, 먼저 이 길을 걸어간 선배의 경험이 섞인 담담한 조언이 어두운 밤바다의 등대처럼 느껴졌을 것만 같다.

    8. 김승언

      ※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개발자” 과 “개발보안” R&R 을 함께 가지고 가는 입장에서 개발자로써 앞으로의 방향,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
      처음 시작은 “보안” 과 “개발” 을 업무로써 가져갔으나 시간이 흐르고 각각의 역량이 좀 더 나아지면서, 회사의 요구사항이
      실무자에서 중간관리자로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하게 되었다.

      본 책의 필자처럼 처음부터 개발자로써의 스텝을 밟아나가지 않아 개발자가 거치는 역량을 순서대로 쌓지 못했을 뿐더러
      커리어도 오히려 모호한 상태가 되었다.

      이렇게 15년정도 흐르니 이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단계가 되었다.
      현재 회사가 바라는 모습과 앞으로 회사에서 바라는 모습, 그리고 내가 바라는 모습 사이에 괴리가 있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이러한 고민을 하던 중 신청해 읽게된 본 서적은 어느정도 고민을 해소하는 부분이 있었다.

      무엇보다 단계별로 가져야하는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표지 문구처럼 성장하는 시기, 리드하는 시기, 서포트하는 시기에서의 역할과 나의 현재 모습을 비교하며 생각해 보았을 때
      부족한 역량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훓어볼 수 있었다.

      체계적으로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는, 어쩌면 경력이 꽤 많아서, 어쩌면 이제 시작해서, 어떠한 위치에서 보더라도
      한번쯤은 자신의 자리를 되돌아보고 어떤 부분을 좀 더 채워나가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던 것 같다.

      항상 “개발” 이든 “보안” 이든, 기술서적만 보는 것이 어쩌면 IT직군의 숙명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럴 때 내가 놓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싶다면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9. 신건식

      개발자로서의 삶에 대해 조금이라도 고민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책의 프롤로그를 보자마자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코딩에만 집중하는 ‘100세 코딩’보다는 성장하는 ’30년 커리어패스’를 개발자에게 제안 드립니다.”

      개발자로서 일을 하면서 멋진 개발자분들을 많이 만나왔지만
      기억에 남는 개발자분들은 거의 대부분 기술적으로도 뛰어나지만 성장하는 배울게 있는 분들이었던거 같습니다.

      개발자로 살아남기는 그런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저자분께서 개발자로서 성장하면서 겪었던 사례들과 블리자드에서의 개발 경험으로
      역량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주요 키워드를 가져야 하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되는지 소개해주고 있어서
      출,퇴근 시간에 읽으면서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성장하는 10년
      리딩하면서 일하는 10년
      서포트하는 10년

      30년 간의 커리어패스에 대한 가이드는 개발자로서 살아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 등대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솔직히 대상이 신입이던, 기술리드이던, 의사결정권자이건…
      방향성은 다를지언정 모두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발자로서 살고있다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매니저건 한 번쯤은 꼭 읽어보길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10. 오동주

      개발자로 살아남기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개발은 시키는 일만 하다 보면 오래 일을 하기 어렵습니다.

      오래 개발을 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주도적으로 개발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개발 리더가 필요하고 협업하는 능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혼자서 개발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에도 프로젝트 기획부터 개발 배포까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30년 커리어패스로 성장하고 싶은 개발자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소개해 드릴 책은 ‘개발자로 살아남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 개발자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 될 것입니다.

      책을 읽어보며 느낀점을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 성장하는 기술
      30년 커리어패스를 만들기 위한 성장하는 기술을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엔지니어링,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역량을 세부적으로 9개로 나눠집니다.

      처음 성장하는 시기로 10년 동안에는 개발 기본지식(컴퓨터 공학, 운영체제, 네트워크, 알고리즘 등), 제품에 대한 이해, 개발 주기를 잘 이해하는 게 필요합니다.

      성장한 이후 11~30년은 개발 리딩도 하고 서포트하는 시기를 거치게 됩니다.

      개발하는데 도메인을 알아야 더 잘 구현할 수 있는데요.
      또한, 경쟁사 앱을 분석하고 기능을 분석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비즈니스 지식이 있어야 비즈니스를 잘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영어의 필요성
      개발에 가장 필요하다고 느낀 것은 영어 능력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면 개발하는데 도움 될 것으로 봅니다.

      또한 해외 원서가 우리나라에 번역되어오기까지 3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번역되어 국내에 출시되기 전 영어원서를 읽을 줄 안다면 최신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개발 기술이 빠르게 변하며 새로 생기고 없어지는 기술도 있기 때문에 원서 읽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발과 영어 중 어느 것을 먼저 공부해야 되냐고 물어본다면 영어를 먼저 해야 된다 말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현재 개발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더 좋은 팀을 만들고 싶은 분들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개발자의 길을 걸으며 고민 있으신 분들은 이 책에서 답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11장에는 저자의 시간 관리 노하우도 알려주므로 시간 관리를 잘하는 개발 리더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저자는 한글과컴퓨터, 블리자드, 넥슨, 삼성전자, 몰로코 기업을 다니며 30여 년의 개발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생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과 개발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11. 이혜수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최근 프리랜서 개발자로 전향한 나에게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더 크게 다가왔다.
      그러다 현직 개발 30년 커리어의 박종천 저자님이 쓰신 개발자로 살아남기 책을 알게되었고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여 읽게 되었다.
      저자는 30년중 10년씩 나누어 단계를 설정한다.
      1. 성장하는 10년 – 엔지니어링 역량
      2. 리딩하는 10년 – 매니지먼트 역량
      3. 서포트하는 10년 – 비즈니스 역량
      이제 겨우 만 4년차인 나에게 30년의 커리어는 까마득하게 다가오지만 책을 읽고 확실해진건 나의 지금 위치는 다른 잡생각은 멈추고 꾸준히 개발을 공부 해 나가는 단계라는 것이다.
      모두들 공감하겠지만 신입 첫 1-2년 동안은 미친듯이 자발적으로 공부했지만 그 이후로는 열정이 예전 못지 않다.
      어딜가든 시키는걸 개발하는 위치에 있다보니 팀장님이나 리더님들이 하시는 일은 그저 나는 하지 못할 일인것만 같다.
      하지만 내게도 경력이 쌓일것이고 언젠가는 그들이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쌓여야만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눈 바로 앞의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조금이나마 기른것 같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내가 하게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장기적이지만 전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가야하겠다. 평생 개발을 하며 살아갈수도 있겠지만 저자의 말처럼 지금 이 개발실력을 자산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폭넓은 경험을 쌓는 방법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겠다.
      특히 책의 마지막에서 시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에 꽤나 자극을 받았다.
      공부해야하는건 알지만 시간이.. 결국 내 핑계였다.
      능력있는 개발자는 아무나 하나 싶다가도 결국 노력한만큼의 결과를 얻는 것이라는 결론이다.
      낭비를 줄이고 집중하는 시간을 길러 롱런 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리라 새삼 다짐한다.
      책에서 저자가 빌려온 명언이 진하게 남는다.
      “나는 세상을 약한자와 강한자로 나누지 않고, 성공한 자나 실패한 자로 나누지 않고,
      무엇을 만들거나 만들지 못하는 자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12. 임혁

      “본 리뷰는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이 책을 짧게 요약하면 이렇게 지을 수 있겠다. 또 부제는 “개발자를 위한 9가지 기술” 정도가 적절해보인다. 저자는 ‘한글과컴퓨터’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한미 게임기업(넥슨, 블리자드), 국내 대기업 등 개발자로서 풍부한 경력을 지닌 엔지니어이다. 뿐만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유무료 강연과 코칭을 하며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방법, 기술, 태도, 마음가짐 등을 전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제목만 보고 ‘자신의 치열했던 개발 캐리어를 에세이로 풀어낸 책일까’라는 예상을 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읽어보니 자신의 경력에 기반하여 개발자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을 방법론처럼 정리한 커리어 가이드 서적과 같았다. 그래서인지 표나 도식으로 내용을 정리한 페이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저자는 전체 개발자 커리어의 생애주기를 총 3단계로 나누었다. 각 단계를 10년 단위로 보면 되는데 처음 10년은 성장하는 시기, 두 번째 10년은 본격적으로 일하는 시기, 마지막 10년은 안정적으로 서포트하고 다른 사람을 돕는 시기로 나누었다. 저자의 경우에는 마지막 10년에 해당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되겠다. 독자들은 이것을 통해 개발자로서 향후 방향을 어떤 쪽으로 잡아야 할지 가늠할 수 있으며 자신이 각 단계 중 어디에 속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본문 안에 있는 저자의 조언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내가 집중해서 읽은 부분은 프롤로그부터 이어지는 초반부 중 ‘개발자의 소양’ 부분이다. 여기에서는 개발자가 무엇인지, 개발자의 역할, 개발자의 직군, 개발에 필요한 지식 등을 설명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도구를 사랑하지 마라’, ‘π자형 인재되기’를 이야기한 부분이다. 도구는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고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온다. 저자만 해도 처음에 제일 먼저 시작했던 언어가 ‘베이직’이고 이후에 ‘포트란’, ‘코볼’ 같은 아주 오래전에 많이 사용했다고 알려진 고전 프로그래밍 언어로 프로그램을 짜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현업에 바쁘더라도 6개월 주기로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확인하고 공부하는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역시 개발자로 살아남기 위해 하는 공부의 길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π자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소개했던 부분에서는 한가지만 깊이 아는 것이 아니라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도 백엔드 또는 머신러닝 분야도 깊게 알아야 하는 등 개발 초기 10년 모르는게 많은 시기에 최대한 많이 깊게 공부하라고 하였다. 이렇게 되기위해서는 눈물 나게 노력해야 하고 정말 힘이 든다고 한다.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원자에게 드리는 제언’ 부분을 유심히 읽어보면 좋겠다. 나 또한 개발 커리어를 쌓기 위해 이직을 시도하고 있는데 개발자 채용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각 과정에서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를 유형별로 자세히 설명해준다. 조금 신기했던 것이 내 상황에 맞는 조언이 본문에 완전히 나와있는 것이었다. 조금 인용을 하자면

      “데이터베이스 일을 꼭 해보고 싶어하는 지인이 있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공부나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지원해서 합격한 뒤 고생하며 실력 없지만 열심히 한다고 칭찬받는 상황과 1년 동안 공부한 뒤 실력을 갖춰서 또 다른 기회를 잡아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는 상황중 무엇이 나은지를 고민해보라 했습니다.”

      마치 나에게 조언을 해주시는 것 같았다. DBA로 시작해서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개발자)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나에게 말이다. 현재 개발자 직에 있으신 분 뿐만아니라 개발자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각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내용이 읽는 사람에게 공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는 없을 것이다. 나의 상황과 다소 맞지 않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이다. 주니어 개발자라면 두번째 단계, 세번째 단계가 그리 와닿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30년 간 가까이 해야할 개발자 커리어 가이드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커리어 전체를 코딩 실무만 하는 말단 개발자로 일하거나, 외주를 받아서 일을 하는 개인 프리랜서 개발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결국은 어떤 개발자든지 두번째 단계, 세번째 단계로 접어드는 국면을 맡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때 허둥지둥 단순히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매니저로서의 업무를 개척해나가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러나 꼭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팀원이 관리자의 역할과 팀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끄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나도 ‘내 커리어와 인생’에 있어서는 주인이기 때문이다. 즉, 나를 이끄는 주인으로서의 매니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가 괜히 ‘시간 관리 비법’ 부분을 통해 아예 ‘시간 관리’라는 주제 하나로 챕터를 완전히 따로 내어 노하우를 적은 것은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저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개발자로서 잘 먹고 잘 살려면 끊임 없이 공부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결국 주어진 시간을 잘 써야 30년 커리어패스 동안 잘 살 수 있습니다.”

      시간관리를 위해 필요한 ‘계획 세우기’부터 쓴 시간 측정을 통한 ‘몰입’, ‘최적화’ 등의 과정과 저자 자신 만의 ‘시간 관리 비법’을 소개한다. 신선했던 점은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성공한 엔지니어들은 자기계발 측면에서 ‘시간을 하나도 허투루 쓰지말고 쉬지 말고 공부하고 일하라’라는 메시지를 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틀렸다.

      “계획을 세워서 몰입해 확실히 쉬어야 효과가 더 좋습니다.”

      라며 쉴때도 몰입하여 확실히 쉴때는 쉬어주라고 주장한다.
      책 후반부에는 저자가 거쳐갔던 기업에서 겪었던 일들을 보여주었다. 앞서 말했지만 스타트업, 해외 기업, 대기업 등 다양한 유형의 회사의 독특한 점, 조직 문화등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최근에 Microsoft에 인수된 게임으로 아주 유명한 블리자드에서 일했던 내용도 있어 흥미있게 읽어볼만 하다. 그리고 부록으로 포함된 ‘개발자 고민 상담 119’라는 부분에서는 개발자 입장에서 궁금할만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긴 개발자 커리어의 생애주기를 통틀어 설명하였기 때문에 내가 지금 개발자인 입장에서도, 나중에 리더급이 되고 사업을 하거나 개발자들을 서포트하는 단계에 서더라도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자의 조언을 흡수하여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는 내 옆에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13. Chae MinSeok

      “본 리뷰는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에서 개인적인 기대는 세간이 인정하는 성공한 개발자의 인생 여정을 살짝 엿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 했다. 책을 통독 한 시점에서 기대의 7할 정도의 기대를 충족했다고 말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독하고 내가 생각하는 이책의 장점과 단점을 아래와 같이 적는다.

      1. 저자의 이력을 기준으로 개발자의 이력을 10년 단위로 3단계로 나뉘어서 설명을 했기에 현재 읽는이의 년차에 대해 갖추어야 할 이력이 무엇인지 적절히 구성했다.

      2.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머물게 되는 매니지먼트 역량에 대해서 아주 유용한 방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3. 비즈니스 역량에 대한 설명은 현재 진행형 중임을 감안해도 스타트업에 많은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즉, 안정화 되지 않은 조직을 꾸려나가기 위한 많은 도움되는 이야기로 참고할 많한 내용이 많다고 생각된다.

      4. 책 전체를 중심으로 제대로 된 프로세스의 확립에 대한 중요성이 이야기 하고 있다. 프로세스의 확립이야 말로 인력활용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키 포인트라고 단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5. 블리자드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의 기업 문화와 그 문화들로 이룩되는 시너지 효과를 생생하게 간접 경험 할 수 있다.

      1. 저자의 블리자드 사랑은 충분히 알겠지만, 그에 비하면 다른 곳의 기업 문화에 대한 소개가 거의 없다. 그만큼 블리자드가 저자에게 끼친 영향이 크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지만..

      2. 제목에 개발자를 타겟으로 했지만, 엔지니어링 역량에게 있어서 당위성을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요즘 같이 대학의 전공이 아니라, 졸업 후에 취업 때문에 컴퓨터쪽으로 전환하는 이들이 많은 현실에서 저자가 설명한 내용이 왜 필요한지 와 닿지가 않는다. 그냥 수학선생님이 수학은 대학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설명 정도와 같다.

      3.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점은 블리자드의 다양하고 훌륭한 프로세스를 이야기 하면서, 정작 그 프로세스가 어떠게 시작되어 어떻게 정착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빠져있다는 것이다. 최소한 한국의 정서에는 맞지 않더라도 참고는 가능할 부분이라고 생각되기에, 프로세스 정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읽는 이에게 더 많은 깨달음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매니지먼트 역량에 대한 설명이 많은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제일 아쉬운 점은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힘주어 이야기 하면서, 정작 저자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느껴지는 블리자드사가 시행하고 있는 프로세스의 소개만 있고, 그 성립과정에 대한 스토리가 거의 없는 점이다.

      이 책을 제일 추천해 주고 싶은 개발자 층은 현재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10년 이하의 개발자들에게 추천한다. 본인들이 가능할 선택이 어떤 것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사내 이동이든 전직을 고려할 경우에 이 책이 소개하는 선택은 아주 유용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4. 추진주

      어리바리 우당탕탕 신입사원 시절을 지나 곧 3년 차 엔지니어에 접어드는 지금, 진로에 관한 생각과 고민이 깊어지던 찰나에 만난 등대 같은 책이다.

      책을 통해 지금 내가 맡은 직무와 삶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향후 원하는 바를 달성하려면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시간 관리를 해야 하는지, 스페셜리스트 또는 제너럴리스트로의 커리어는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저자는 책에서 죽을 때까지 코딩에만 집중하는 커리어가 아닌, ‘성장하는 30년 커리어 패스’를 제안한다. 처음 10년은 실력을 쌓으며 성장하는 시기, 다음 10년은 다른 개발자를 리딩하는 시기, 마지막 10년은 다른 사람들을 돕고 서포트 하는 시기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이라고 강조한다. 성장이란 역량이 늘어난다는 뜻이고, 균형 있는 역량이란 지식, 숙련도, 경험이 골고루 늘어나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강연이나 책으로도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시대다. 나를 이끌어줄 누군가가 없다고 실망할 시간에 간접 경험을 통해 얻은 정보와 지식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직접 경험을 할 상황이 생겼을 때 적용하면서 얻는 내 경험을 차곡차곡 축적하면 된다.

      더불어 빠르게 변하는 IT업계에서 롱런 하기 위해 유행보다는 기본 지식을 쌓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주어진 일의 앞뒤를 생각하는 비판적 사고를 하도록 노력하라는 부분이 인상 깊다.

      시키는 대로 영혼 없이 일 하는 대신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최선인지’ 다각도에서 고민하는 사고 방식을 습관은 모든 일을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훌륭한 개발자는 절대 엔지니어링 역량만 가지고는 될 수 없다는 점 또한 꼭 유념해야겠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매니지먼트 역량, 즉 소프트 스킬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 소통, 협업, 긍정적인 자세, 프로 의식, 리더십의 중요성을 항상 잊지 말자.

    15. 문주영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개발자의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책입니다. 이 도서를 읽게 되면서 지금까지의 개발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개발자로써의 기술적인 스킬뿐만 아니라 소프트스킬까지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미리 경험한 선배의 길을 알아보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 생각되는 책입니다.
      책은 세 가지 역량파트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기술적 역량을 소개하는 내용만으로도 대단하지만 개발자로부터 이어지는 많은 직무의 역량도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만약 이 책을 읽으시는 분이 개발자라면 분명히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은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한 혹시 이 책을 읽으시는 분이 개발자를 꿈꾸는 분이시라면 이 책을 통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지니어링 역량 파트에서는 구체적인 기술 영역과 지식을 제시함과 동시에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눕니다.
      개발자가 알아야하는 기술적 지식과 개념들을 통해 내가 배워야할 내용을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개발자는 항상 배워야하고 이 숙명과 마주할 때 가져야하는 마음가짐, 회사와 나의 관계에서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가장 공감이 갔던 내용은 지금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가 결국 나의 타이틀이 된다는 것, 그것이 내가 갖고 갈 역량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경험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 책에서 ‘회사의 주인의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언급한 업무 자세에 대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 내용들이 제가 깨달은 것과 맞물리면서 ‘선배의 경험들이 결국 나와 같구나’, ‘선배의 조언이 정말 중요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매니지먼트 역량에서는 리드의 역할에 대해 설명합니다. 리드의 역할 역시 프로젝트 리드, 테크니컬 리드, 피플 매니저로 나누어 각각의 역할에 대해 설명합니다.
      개발자는 결국 리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신입을 벗어나는 시점에서, 나 외의 신입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시점이 온다면 그 역할이 작을 수도, 클 수도 있지만 신입 개발자의 기술적 역량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장할수록 이 리드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며 테크니컬 리드, 프로젝트 리드, 피플 매니저의 역할까지 혹은 각각의 역할을 별도로 맡아야하는 시기가 옵니다. 그러한 시기가 오기 전에 이 책을 미리 읽고 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꽤 많은 리드의 역할을 맡고 있다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니면 내가 하는 방법과는 또다른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줍니다.

      비즈니스 역량 파트는 개발자의 길을 걷다가 사업적인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하는 시기를 대비하기 위한 역량을 소개합니다. 조직문화와 사업 관리, 인사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비즈니스 역량 파트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취업 혹은 이직 준비 중이신 분들에게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서 입니다. 회사 자체를 유지하고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내용이지만 구직자의 입장에서도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방향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직을 할 때 많이 고민이 되는 부분은 과연 ‘이 회사는 좋은 회사 일까?’ 라는 고민입니다. 이 파트에서는 좋은 회사는 어떤 회사인지, 각 요소를 통해 어떻게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는지 설명합니다. 비즈니스를 이루어가기 위해서도 굉자히 중요한 내용이지만 역으로 구직자의 입장에서도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일 것입니다.

      개발자로 살아남기 책은 이 리뷰에는 다 담을 수 없는 많은 이야기와 도움이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변에 많은 동료들과 선배가 있더라도 커리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긴 과정을 정리해서 주변에 나누어줄 수 있는 선배를 만나기는 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개발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개발을 꿈꾸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이 책의 커리어대로, 관점이 정답은 아닙니다. 이 책에서도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정답이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걸어갈 수 있는 수많은 길 중에 나의 선택을 도와줄 이야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16. 이찬희

      *본 글은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얼마 전에 60세 정년퇴직을 한 개발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업계가 떠들썩했다. 직업이 ‘개발자’라고 말할 때마다 오래 일할 수 없을 텐데 괜찮은지, 앞으로의 커리어 계획은 어떠한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위의 소식은 꽤 좋은 소식이었다.

      고민이 많았다. 얼마나 개발자로 일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배우며 성장하면 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건지. 그 찰나에 이 책을 읽고 조금 더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본 책에서는 개발자의 커리어 패스를 ‘성장의 10년’, ‘리딩의 10년’, ‘서포트의 10년’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10년마다 키워야 할 경험, 지식, 숙련도에 관해 이야기한다.

      처음 10년의 ‘엔지니어링 역량’ 관련 내용에서는, 가장 일반적으로 ‘개발자’ 하면 떠오르는 기술적 지식뿐만 아닌 제품 고객, 협업의 관점을 담았던 점이 좋았다.

      많은 곳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자료구조 등의 지식 학습을 중요하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그와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들이 있다.
      바로, 내가 속해있는 산업이 무엇인지 아는 것.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빠르게 반영하는 것. 다른 팀원과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이 다음의 개발자 커리어 10년으로 이어지는 열쇠가 된다.

      다음 10년의 ‘매니지먼트 역량’에서는 우리가 팀장 또는 리드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보통은 어떻게 팀을 관리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병목을 줄여 효율적으로 운영할지, 시간, 비용, 기능을 고려하며 제품 개발을 진행할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역할이 이곳의 10년에서 계속되는 고민이다. 결국 한 가지다. “제품을 어떻게 성공으로 이끌 것인가?”

      마지막 10년은 ‘비즈니스 역량’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 내용은 회사의 방향성이나 문화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분이라고 이해했다. 이러한 역할을 맡는 사람들이 적고, 많은 사람이 시도하지 않은 것도 있다 보니, 정보를 얻고 싶어도 얻기 힘들었다. 한 번 쭉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아쉬웠던 점도 있다.
      하나는, 블리자드의 문화나 업무 프로세스 외에 다른 회사에서 경험한 내용이 적다보니 다른 회사에서 어떻게 하셨는지 알기 어려웠다.
      다른 하나는, Individual Contributor(IC) 혹은 Technical Expert 등 기술적 역량을 쌓아 기여하는 역할의 커리어 관련해서는 내용을 얻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개발자의 커리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개발자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 앞으로의 성장이 막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17. 여름밤

      개발자로 살아남기 / 박종천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제목에 이끌려 덥석 서평단을 신청했다. 지금 내가 하는 고민과 결이 비슷할 것 같아서. 나는 컴퓨터 전공 학사를 시작해서 타전공 융합 석사를 취득하고 석사 논문 주제와 유사한 일을 하는 곳에 취업을 했다. 원래도 컴퓨터를 만지는 일을 좋아했고 개발 일도 적성에 맞았기 때문에 학사 과정 동안은 몰입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뭔가를 창조한다는 재미가 정말 컸다. 하지만 그냥 국내 S/W 기업에 취업해서 프로그램을 찍어내는 일을 바로 시작하는 것은 구미가 당기지 않아 대학원에 진학했다. 석사를 취득하고 관련 업무를 하니 학사 졸업 당시의 고민은 해결이 되었는데, 이젠 또 다른 고민이 기다리고 있다. 좋게 말하면 융합 인재, 하지만 냉정히 보면 순정(?) 개발자도 아니고 도메인 전문가도 아닌 내 커리어에 다소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일수록 가장 정석에 가까운 조언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이 그렇다. 저자는 국내에서 한글과 컴퓨터로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해 6년 가량을 일하고 성장을 위해 미국 블리자드에서 일하고, 그 이후 국내 넥슨, 삼성전자, 이후 다시 해외의 몰로코에 가서 일했다. 개발자 수명이 짧아 퇴사하면 치킨집밖에 답이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정말 있을 법하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 개발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인 창조성과 30년의 개발자 생활을 이끈 꾸준함을 강조하는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20대 중후반에 커리어를 시작해 개발자 30년 커리어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에 필요한 3가지 역량 카테고리와 9가지 기술에 대해서 설명한다. 30년 커리어 패스는 성장하는 시기 / 리딩하는 시기 / 서포트하는 시기 (경영, 사업시기) 이고, 3가지 역량과 9가지 기술은 엔지니어링(개발 주기 지식, 제품에 대한 이해, 개발에 대한 기본 지식) / 매니지먼트(프로젝트 관리, 팀 관리, 프로세스 관리) / 비즈니스 역량 (비전과 조직 문화, 사업 관리, 인사 시스템) 이다. 교과서적인 얘기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자의 실제 경험담과 개발 지식에서 나오는 액기스가 곳곳에 있어 읽으면서 꽤 흡수가 잘 되는 느낌이다.
      물론 저자의 커리어 패스는 30년 전에 한국에서 처음 개발자를 시작한 이가 걸어온 길이기 때문에, 현 세대가 이 30년을 그대로 따랐을 때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자신이 꿈꾸는 커리어와 미래에 맞게 기본기, 혹은 조미료로 삼아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기본기 외에도 개발자라면 한번쯤 생각했을만한 고민에 대한 내용도 많다. 이제 막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는 사람이든, 이미 그 길 한가운데 있는 사람이든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p. 33
      크리티컬 싱킹은 주어진 일의 앞뒤를 생각하는 습관입니다. “왜 이 일을 해야될까?”, “이 일을 하다가 말면 어떻게 될까?”,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게 최선일까?” … 회사의 주인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나의 주인의식을 가져보세요. … 개발자를 채용하면서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기여를 했는지 확인하는 시대입니다. ‘그냥 시킨 것만 했어요’ 라고 대답하지 않으려면 나에 대한 주인의식, 즉 크리티컬 싱킹이 필요합니다.

      p.39
      30년 중에서 처음 10년, 모르는 게 가장 많은 시기에 최대한 많이 깊게 공부하세요. 기본 지식이 선입견이 되고, 나이 먹게 되면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p.53
      방법은 될 때 까지 도그푸딩!(Dogfoooding) 많이 써보는 겁니다. 내 제품뿐 아니라 경쟁 제품도 깊이 있게 많이 써보고, 글로 남기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p.74
      팀 관리자라면, 팀원에게 큰 그림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현재 팀 위치를 파악하고,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p.89
      완벽히 격리된 역할을 주면 의욕이 떨어지고, 역할 이기주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큰 그림에서 협동이 어렵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기본 역할을 정해주되, 약간은 자기 범위 밖에 나와서 일할 수 있도록 자유를 제공해야 합니다.

      p.97
      그래야 자신이 삶을 주도하고 시간을 주도하면서 프로액티브(proactive)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p.104
      make it working, make it right, make it fast

      p. 124
      일을 하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 째, 일 자체가 즐거워야 합니다. 일에서 오는 행복이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일을 하면서 성장해야 합니다. 셋째, 내 비전과 목표가 현재 일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 이 세 가지를 다 갖춘 직장은 없습니다. 사실상 꿈의 직장입니다. 대신 세 가지가 번갈아 존재할 수는 있습니다. … 성장은 5년을 기점으로 삼습니다. 질문은 총 3가지 입니다. “5년 후에도 회사가 있을까?”, “5년 후에도 이 회사를 다니고 있을까?”, “5년 후에 이 회사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p.129
      “잠재력은 엄청 높은데, 왜 역량이 자라지 않는 걸까?” 라는 고민이 생긴다면 그건 쉬운 일만 해서 그렇습니다. …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 실패한 뒤 배워서 성장하는 사람이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p.241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뭔지 알어? 지금 삶이 만족스럽니? 결국엔 삶을 만족스럽게 사는 것이 중요하단다.” 만족은 주관적인 겁니다. … 30년을 뒤돌아 보면 빨리 변하는 IT 업계에서 밖을 보는 방법보다 나를 성찰하는 방법이 꽤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18. jinho

      개발자로 살아남기 / 박종천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프로그래머로 5년간 일해왔다. 지난 5년간은 열심히 하는 것에 집중했다. 시키는 것 잘하고, 모르는 기술 있으면 공부하고, 기술부채 같이 해결하고, 그러다보니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연차가 차면서, 지난 시기와는 다른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 나는 언제까지 프로그래머로 일할 수 있을까?
      – 단순히 혼자 잘하는 것을 넘어서, 팀으로서 함께 잘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 연차가 차면 맡은 책임도 커질텐데, 리더의 자리에 언젠가 오르게 된다면 나는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리더쉽을 발휘해야 할까?

      이러한 복잡한 고민들이 머리 속을 떠돌던 시기였는데, 이 책 를 만났다.

      저자 박종천씨는 30년간의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을 바탕으로, 후배 프로그래머들에게 개발자로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들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30년 커리어패스를 제안한다. 30년은 3개의 10년으로 나누어진다.
      각각 성장하는 시기, 리딩하며 일히는 시기, 서포트하는 시기 이다.
      30년을 10년 단위로 잘게 쪼개는 이유는, 설계를 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Divide and conquer 의 방법론과 맞닿아 있다.

      30년 동안 세 분야에서 총 9가지의 기술을 갖출 것을 저자는 제안한다.
      성장하는 시기에는 엔지니어링 역량에 포함되는 아래 3가지 기술을 길러야 한다.
      – 개발에 대한 지식
      – 젶무에 대한 이해
      – 개발 주기 지식

      이후 리딩하며 일하는 시기에는 매니지먼트 역량을 길러야 한다.
      – 프로젝트 관리
      – 팀 관리
      – 프로세스 관리

      마지막 서포트하는 시기에는, 아래 기술들을 길러야 한다.
      – 인사 시스템
      – 사업 관리
      – 비전과 조직 문화

      이 책에서는 9가지 기술을 기르기 위한 상세한 방법, 중요 포인트, 저자의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9가지 기술을 기르는데 필요한 시간 관리 비법과 저자가 30년간 커리어패스에서 배운 점들을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

      개발자로 오래 일하고 싶지만, 과연 내가 오래 일할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오래 일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막연한 물음표가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어떻게하면 오래 재밌게 개발자로 일할 수 있을지 용기를 얻었다. 저자와 같은 삶을 살 수는 없겠지만, 내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나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가끔씩 물음표와 회의가 생길때마다, 한번씩 들춰볼 수 있을 길잡이를 얻었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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